이젠 내가 나선다
보다못한 클린스만 감독이 대표팀에 대해 ‘이것’한다고 밝혀 화제입니다.
64년만에..

한국 축구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21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과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는 대회 초반과는 다른 분위기 속에 있습니다. 부상자 없는 초호화 군단으로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부상자가 속출하고 경기력에도 문제가 생겨 AFC 아시안컵 여정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한국은 지난 20일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1차전에서 바레인을 3-1로 이긴 후 좋은 시작을 알렸지만, 요르단과의 경기에서는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 황인범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패배를 면했습니다.
경기는 아쉬운 모습이었습니다. 총 16개의 슛 중 유효슛은 7개에 불과했고, 페널티킥골을 제외하고는 단 1골에 그쳤습니다.
볼 점유율은 64%로 요르단을 앞섰지만, 공격에서는 실마리를 풀지 못했습니다. 강한 압박과 역습에 고전하며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습니다. 이에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입니다.
대표팀 덮친 비난

비판을 넘어서는 비난의 여론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몰아치고 있습니다. 특히, 왼쪽 풀백 이기제와 최전방 공격수 조규성, 그리고 자책골을 허용한 박용우 등 일부 선수들이 졸전의 원흉으로 지목되면서 그들의 ‘멘탈’을 흔드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프로선수로서 이는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팀의 분위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분명합니다.
보다못한 클린스만의 대책

이에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나섰습니다. 선수 시절에도 메이저 대회를 경험한 ‘독일 레전드’인 그는 평소 선수들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2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키르기스스탄의 조별리그 F조 경기를 관람하는 대신 선수들과의 면담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호텔에 남아서 선수들과 면담 및 대화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선수들이 현재의 순간을 즐기고, 자신들의 경기력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21일에는 회복 훈련을 통해 요르단전을 복기한 클린스만호가 22일에는 완전한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그 후, 23일부터는 조별리그 최종전인 말레이시아전을 대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