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축구계가 한국 축구의 최근 사건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좀비 축구’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과정 등에 대한 실시간 상세 보도를 통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는 태국이 내달 한국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의 3, 4차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경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두 번째 경기는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태국의 관심
태국 매체들은 특히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과 신흥 에이스 이강인의 출전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두 선수가 최근 ‘핑퐁게이트’로 불리는 물리적 충돌 사건에 연루되어 징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 발표 자리에서 이 사건에 대한 징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정 회장은 징계 사유 조항을 검토했으며, 소집을 하지 않는 것 외에 다른 징계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태국 매체 ‘마티촌’을 비롯한 다른 매체들은 정 회장의 발언을 손흥민과 이강인에 대한 엄중 처벌 가능성으로 해석하며, 대한축구협회가 두 선수에 대한 징계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태국 축구계가 한국 대표팀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내달 예정된 경기에 대한 전략적 관심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태국에 대형호재?
손흥민과 이강인이 동반 결장할 경우, 이는 태국 축구 대표팀에게 큰 호재가 될 것입니다. 손흥민은 A매치에서 44골을 기록한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이자 정신적 지주로, 아시안컵에서만 3골을 넣으며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특히 호주와의 8강전에서 보여준 환상적인 프리킥 골은 그의 능력을 잘 보여줍니다. 이강인 역시 아시안컵에서 3골을 포함하여 최근 A매치 11경기에서 7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페이스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개인적인 기량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선수입니다.
태국 국가대표팀은 과거 손흥민과 이강인을 상대로 한 경기를 해본 적이 없어, 이들의 결장은 경기에 큰 차이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 태국이 A매치에서 맞붙은 것은 2016년 3월이며, 당시 한국이 1대0으로 승리했습니다.
차기감독은 누구?
한국 축구대표팀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후, 새로운 감독 선임 작업에 빠르게 착수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팀 내부의 분위기를 개선하고 내분을 해결할 수 있는 국내파 감독을 주로 고려하고 있으며, 홍명보 울산 감독, 황선홍 올림픽팀 감독, 최용수 전 강원 감독, 김기동 서울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협회는 중요한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3월을 앞두고 이달 내에 새 감독을 선임할 계획입니다.
현재 한국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와 중국을 연파하며 승점 6으로 C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출전 여부는 팀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태국과의 예정된 경기에도 중대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