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먼저 000”
차범근 감독이 오랜만의 공식석상에서 한 말입니다. 대체 무슨말일까요?
탁구사건 언급한 차범근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계의 내홍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한국 축구의 현 상황에 대한 성찰과 쓴소리를 전한 것은 한국 축구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36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에서 그는 축구 꿈나무들과 그들의 부모에게 무거운 이야기를 전하며, 최근 아시안컵 대회 중 발생한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차 전 감독은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다른 문화를 경험하며 생기는 세대 간 갈등에 대해 우려했습니다.
나부터 반성
그는 과거 자신도 선수들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보다는 회피하는 태도를 취했던 것에 대해 반성하며, 이제 한국 축구가 동서양의 문화 차이뿐만 아니라 세대 간의 간극까지 극복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유럽 축구 문화에서는 선배와 후배의 구분 없이 모두가 동등한 동료로 여겨지며, 코칭 스태프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과 같이, 차 전 감독은 한국 축구계도 이러한 문화적 차이와 세대 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더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차범근 전 감독의 발언은 한국 축구계에 대한 깊은 통찰과 함께, 동서양 문화의 차이를 넘어서는 인성과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독일에서 오랜 선수 생활과 지도자 경험을 통해 서양 문화에 깊이 뿌리내린 그이지만, 동양 문화에서 중시하는 겸손과 희생의 가치를 강조하는 그의 말은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이러한 가치들이 바로 한국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이자, 자산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입니다.
차두리 일화
차 전 감독은 이러한 가치가 젊은 세대에게도 여전히 중요하며, 이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오토 레하겔 감독이 차두리에게 축구 기술보다 인성적인 부분에 대해 조언한 일화를 통해, 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는 축구뿐만 아니라 모든 스포츠와 인생에서 중요한 가르침으로, 어린 선수들이 겸손과 희생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잃어버리지 않도록 부모와 지도자들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우리 모두가
아시안컵 이후 이강인 선수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선수뿐만 아니라 주변 어른들의 책임감과 고민이 필요하다고 언급한 차 전 감독의 말은, 한국 축구계가 단순히 기술적인 발전뿐만 아니라 인성 교육과 문화적 이해에도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함을 시사합니다.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음에도 감사함을 표하며, 이러한 리더십이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차범근 전 감독의 이러한 메시지는 한국 축구계에 대한 애정과 미래 세대를 위한 진심 어린 조언으로, 축구를 넘어 모든 분야에서 후배 양성과 문화적 이해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