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의 00운동까지 나왔습니다.
위기의 대표팀, 어떻게 될까요?
국내 최초
축구 소식을 전하는 유튜브 채널 ‘4231’의 운영자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을 향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는 오는 21일 열리는 대표팀의 태국전을 보이콧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운영자는 10일에 게시한 글에서 “선수들을 위해, ‘축구 A매치 보이콧’을 널리 알려주세요”라고 썼습니다. 그는 “축구협회장 정몽규는 본인의 이해를 위해 선수들을 위태롭게 만들었습니다. 선수들은 말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대신 행동해야 합니다”라며 태국전 보이콧을 촉구했습니다.
운영자는 “선수들의 행복과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정몽규는 자리를 비워야 하고 관중들도 자리를 비워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보이콧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보이콧하여 축구 팬들의 의지를 모으는 것입니다. 그는 “여러분의 단 하루의 즐거움으로부터, 선수들의 30년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라며 보이콧이 협회를 비판하고 선수들을 지원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운영자는 “인스타그램 @4231_kr 스토리를 공유하거나 카카오톡 채팅방에 캠페인 이미지를 공유하여 더 많은 축구 팬들이 함께 의견을 모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며 캠페인에 참여할 것을 호소했습니다.
뜨거운 반응
게시물이 게시된 후 10시간 만에 6000여 개의 ‘좋아요’와 함께 수백 개의 댓글이 쏟아지며 뜨거운 반응이 일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2023 아시안컵에서부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선임 및 퇴출 과정을 거쳐 대한축구협회의 비정상적인 운영을 비판하며 “정몽규 OUT”, “응원합니다”, “이번에는 축구팬의 목소리와 힘을 보여야 합니다” 등의 의견을 표명하며 보이콧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편, 다른 이들은 협회의 잘못을 비판하면서도 “회장 퇴진 운동에는 동참하겠지만 운동장에서 뛰는 선수들은 응원해야 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야 한다”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운영자는 앞으로 보이콧 캠페인 게시물이 순차적으로 게시될 것이며, 이를 널리 공유하여 많은 사람들이 보이콧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안팎으로 사건사고
한국 축구는 지난달 아시안컵에서 4강에 그쳤는데도 불구하고 클린스만 전 감독의 역량 부족이 두드러져 나타나면서, 축구협회는 그를 충분히 검증하지 않고 선임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시안컵 기간 중에는 이강인 등의 젊은 선수들이 선배들과의 갈등이 발생한 ‘탁구장 게이트’ 사건도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강인은 뒤늦게 손흥민을 찾아가고 대표팀 멤버들에게 사과하며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지만, 여론은 여전히 좋지 않았습니다.
위기의 태국전
이러한 상황에서 11일에는 황선홍 축구대표팀의 임시 감독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강인을 선발하여 팬들의 비판을 일으켰습니다.
이번 A매치는 아시안컵 이후 처음 국내에서 개최되는데, 대표팀이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태국전 관람 보이콧 움직임이 일면서, 이번 A매치의 성공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