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하고 싶었지만..” 4년만에 K리그 복귀 황선홍, 충격적인 포부 밝혔다

포기하고 싶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아시안컵 참사 이후 황선홍 감독이 다시 나섰습니다.

4년만

4년 만에 다시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지휘봉을 잡은 황선홍 감독은 올림픽 본선행 실패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황선홍 감독은 5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쓰러진 채로 있을 거냐, 다시 일어날 거냐,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시점에서 자신을 믿고 다시 도전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싸울 건가, 포기할 것인가, 나는 전자를 택했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쓴맛

황 감독은 대전 지휘봉을 잡기 직전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2024 파리 올림픽 본선행에 도전했지만 실패의 쓴맛을 보았습니다.

9회 연속 이어지던 한국 축구의 올림픽 진출 흐름을 끊은 오명을 안고 지도자 경력에 큰 위기가 닥친 듯했던 황 감독은 대전 사령탑으로 돌아와 축구 팬들 앞에 다시 섰습니다.

황 감독은 “성원해주셨던 팬들, 올림픽을 경험하지 못하게 된 선수들에게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 한쪽이 쓰리고 아프다. 굉장히 착잡하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황 감독은 2021년 9월 대한축구협회에 들어가 연령별 대표팀을 지휘하기 직전에 이끈 팀이 바로 대전이었습니다.

대전과의 인연

2020년 1월 대전의 재창단과 함께 사령탑으로 공식 부임한 황 감독은 투자 규모를 키운 팀이 시즌 중반이 지나도 승격 가능성을 높이지 못하고 3위권에 머물며 고전하자 8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9회 연속 이어지던 한국 축구의 올림픽 진출 흐름을 끊었다는 오명을 쓰면서 지도자 경력에 큰 위기를 맞는 듯했던 황 감독은 대전 사령탑으로 축구 팬들 앞에 다시 나타났습니다.

황 감독은 “성원해주셨던 팬들, 올림픽을 경험하지 못하게 된 선수들에게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그때를 생각하면 가슴 한쪽이 쓰리고 아프다. 굉장히 착잡하다”고 말했습니다.

공교롭게도 황 감독이 2021년 9월 대한축구협회에 들어가 연령별 대표팀을 지휘하기 직전에 이끈 팀이 바로 대전이었습니다.

2020년 1월 대전의 재창단과 함께 사령탑으로 공식 부임한 황 감독은 투자 규모를 키운 팀이 시즌 중반이 지나도 승격 가능성을 높이지 못하고 3위권에 머물며 고전하자 8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이어 “상당히 많이 고민했다. 대전이 아니었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것 같다”며 “(당시) 감독으로서 상당히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다. 항상 마음으로 응원하고 함께하고 싶었던 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위기의 대전

올 시즌 16경기에서 3승 5무 8패로 승점 14를 쌓는 데 그쳐 11위로 떨어졌고, 최근 순위가 고착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 3월 말 처음 꼴찌로 추락한 대전은 딱 한 번 9위까지 올라갔을 뿐 나머지 기간은 줄곧 10∼12위를 전전했습니다.

황 감독은 “이 위기를 감독으로서 넘기고 싶은 마음에 이 자리에 섰다. 대전이 창단할 때 목표로 했던 정상급 팀으로 가는 데 초석을 다지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시급한 문제는 강등권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선수 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 스트라이커였던 황 감독은 2008년 부산 아이파크에서 지도자로 출발했고, 2011년부터는 포항을 이끌며 2013년 정규리그와 대한축구협회컵(FA컵) 2관왕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