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격..
오만전이 이틀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심판 논란이 생겨 화제입니다.
첫승준비
홍명보호가 첫 승리를 위해 도전하는 중,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한국 선수들에게 카드를 남발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심판이 10일 한국과 오만의 경기에서 주심을 맡게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7일, 오만의 ‘오만 데일리 옵저버’ 신문은 이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심판들은 8일에 도착하여 한국과 오만의 경기를 관리하게 됩니다.
베테랑 국제심판인 마닝이 주심을 맡고, 부심 두 명과 대기심 역시 중국 심판들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이전에 중국의 티탄저우보도는 마닝 심판이 주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이제 그 소식이 사실로 확인된 것입니다.
심판이..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경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심판의 역할 또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마닝 심판이 오만전에서 휘슬을 잡는 것이 반가운 소식은 아닙니다. 이미 올 초 아시안컵에서의 경험을 통해 한국 대표팀과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닝 심판은 지난 1월 아시안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한국 대 바레인 경기에서 주심으로 나선 바 있습니다. 이 경기에서 한국 선수들은 무려 5장의 경고를 받았으며, 이 중 몇 개는 석연치 않은 판정이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중요한 위치의 선수들이 경고를 받음으로써 팀 전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중앙 수비수 김민재와 풀백 이기제의 경고는 결정적인 반칙이나 거친 플레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뤄졌습니다. 이로 인해 경기 후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바레인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에는 상대적으로 관대한 판정을 내렸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손흥민이 전반 16분에 태클로 쓰러트릴 때 아무런 카드도 주어지지 않았고, 이강인의 돌파가 고의적으로 차단되었을 때도 마닝 심판은 판정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이 바레인을 3-1로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이강인의 활약 덕분이었지만, 만약 경기 결과가 다르게 나왔다면 마닝 심판의 판정이 더 큰 논란의 중심에 섰을 것입니다.
이번 오만전에서도 심판의 판정이 경기의 중요한 요소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한국 대표팀에게 추가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