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 내 생각엔..” 월클 키퍼 노이어가 김민재에게 남긴 충격적인 발언

월클 골키퍼 노이어, 최근 그가 김민재를 향한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해당 발언은 지난 도르트문트전 이후에 나왔는데요.

독일에서도 떠들썩한 이 사건, 뭘까요?

데어 클라시커

뮌헨은 지난 5일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널 이두나 파르크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의 선제골과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묶어 4-0 대승을 챙겼습니다.

두 팀 경기는 독일 내에서 ‘데어 클라시커’라는 별칭으로 불릴 만큼 라이벌전이고, 경기 수준 또한 최고다. 특히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뮌헨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3부리그 팀에 충격패한 터라 뮌헨이 고전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으나 결과는 원정팀 뮌헨의 대승이었습니다.

뮌헨은 중앙수비수들이 김민재 빼고는 성치 않아 방어선 구축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의외로 선수들이 똘똘 뭉쳐 웃었습니다.

이날 경기에선 김민재가 상대 에이스의 슛 각도를 좁히면서 노이어를 도운 일이 있었습니다. 긴박했던 경기 당시엔 알려지지 않았으나 노이어가 경기 직후 김민재의 공로를 인정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도르트문트는 0-2로 뒤지고 있던 후반 11분 빠른 역습 찬스에서 독일 국가대표로 48경기에 출전했던 34살 베테랑 마르코 로이스에게 페널티지역 오른쪽 결정적인 찬스를 내줬습니다. 로이스가 롱패스를 받은 뒤 동료 선수와의 2대1 패스를 통해 빈 공간을 찾았고 오른발로 넘어지며 회심의 터닝슛을 날렸습니다.

하지만 노이어가 월드클래스 기량을 증명하듯 넘어지면서 쳐내 도르트문트의 추격골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 경기의 큰 분수령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뮌헨이 실점했더라면 홈팀의 거센 저항에 부딪힐 것이 불을 보듯 뻔했습니다.

김민재 언급한 노이어

노이어는 막아냈고 이후 김민재의 공을 거론한 것인데요.

노이어는 방송 인터뷰에서 “로이스의 슛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김민재가 발을 뻗어 공을 막아낼지 아닐지 모르는 상태였다. 그런데 민재가 아래로 발을 쭉 빧은 상태였다. 그래서 위만 막으면 됐고 그런 호흡이 아주 좋았다”고 했습니다.

로이스 슈팅 때 김민재가 사력을 다해 발을 쭉 뻗어 방해를 시도했는데 노이어는 그 장면을 놓치지 않고 ‘한국산 철기둥’에게 감사를 표했습니다.

특히 김민재를 “민재”라고 발음한 것이 국내 팬들에겐 친근하게 다가올 법합니다.

이제 다가올 A매치를 위해 돌아오는 김민재, 국가대표에서도 활약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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