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하늘에 날벼락, 국가대표 황의조가 최근 경찰서에 불려간 일이 밝혀졌습니다.
지난 폭로글 사건때문인데요. 무슨일일까요?
이게 무슨일?
도난당한 휴대폰으로 사생활 폭로를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 선수(31)가 불법 촬영 혐의 피의자로 전환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토요일(18일) 황 선수를 고소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황씨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불법촬영) 혐의를 받는다. 황씨의 고소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황씨가 불법촬영을 저지른 정황이 있다고 보고 그를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자신을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 주장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폭로 글, 영상 등을 올린 여성은 지난 16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황의조 관련) 영상을 유포한 사람과 협박한 사람은 동일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6월 한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황씨가 다수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영상·사진 등을 SNS에 올렸습니다.
황의조의 반박
황씨 측은 해당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및 협박 등의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했습니다. 황씨는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이후 ‘(사진을) 유포하겠다’ 등의 협박 메시지를 받았으며 “불법적 행동을 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문을 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