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 맞아?!
최근 EPL의 순위가 요동치는 가운데, 슈퍼컴퓨터의 예측이 나와 화제입니다. 손흥민이 부활한 토트넘은 몇위일까요?
빅4의 다이나믹한 한주

지난 시즌 트레블의 대역사를 쓴 맨시티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루턴 타운에 가까스로 2대1로 역전승하며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의 사슬을 끊었습니다. 그러나 현주소는 4위(승점 33)입니다.
맨시티가 주춤하는 사이 리버풀이 마침내 선두자리를 꿰찼습니다. 리버풀은 9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2대1로 꺾고 승점 37점을 기록했습니다.
‘빅4’도 변화가 물결치고 있습니다. EPL 10라운드까지 화제의 중심은 8승2무로 무패를 달린 토트넘이었다. 현재는 애스턴빌라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애스턴빌라는 16라운드에서 아스널도 침몰시켰습니다. 안방에서 1대0으로 신승하며 승점 35점을 기록, 3위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1위에서 2위(승점 36)로 떨어졌습니다.
반전 토트넘, 최종순위는..

토트넘도 반전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토트넘은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4대1로 대승했습니다. ‘캡틴’ 손흥민이 1골-2도움, 히샬리송이 멀티골(2골), 데스티니 우도지가 데뷔골을 장식했습니다.
승점 30점 고지를 밟은 토트넘이 5위를 유지한 가운데 맨유(승점 27), 뉴캐슬(승점 26)이 6~7위에 포진했습니다. 에버턴에 0대2로 패한 첼시(승점 19)는 12위로 추락했습니다.
하지만 슈퍼컴퓨터의 예측은 또 달랐습니다. 영국의 ‘더선’은 11일 EPL 16라운드 후 10만회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출해 낸 슈퍼컴퓨터 예상 최종 순위를 공개했습니다.
리그우승은 어느팀?

우승은 EPL 4연패를 노리는 맨시티는 물론 리버풀도 아니었습니다. 아스널이 우승컵을 들어올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아스널은 2003~2004시즌 마지막으로 우승한 이후 20년 동안 정상에 서지 못했습니다.
아스널에 이어 맨시티가 2위, 리버풀이 3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빅4’의 마지막 한 자리는 애스턴빌라가 거머질 것으로 계산됐습니다.
토트넘은 여전히 박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5위 뉴캐슬에 이어 6위에 포진할 것으로 점쳐졌습니다.
맨유의 추락도 눈길을 끕니다. 맨유는 브라이턴, 첼시에 이어 9위에 포진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에버턴은 승점 10점 삭감 징계에도 강등권에서 벗어나 17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최종 예상 순위는 14위였습니다.
황희찬의 울버햄턴이 15위로 평가됐고, 번리, 루턴 타운,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강등의 쓴잔을 마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