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2위하면 최악”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경우의 수, 최고와 최악은?

아시안컵에서의 가장 빅매치는 무엇일까요?

바로 숙명의 한일전입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의 경우의 수가 나와서 더 화제입니다.

조2위라도 하면 큰일나는 이번 경우의 수 무엇일까요?

한일전 기대

한국과 일본이 언제 만날지에 아시아 축구팬들 외에 유럽 팬들도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양 팀 합쳐서 무려 32명의 유럽파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모든 국가 선수들을 합쳐도 한국과 일본의 유럽파가 훨씬 많습니다. 그만큼 동아시아 양국의 위상이 많이 올랐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장 가능성이 큰 것은 결승 격돌입니다. 예상대로 한국이 E조 1위, 일본이 D조 1위를 차지하게 되면 양 국은 결승에 올라기가 전까지는 만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둘 중에 한 국가가 삐긋해서 조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그 이전에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우의 수

일단, 일본이 D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한국이 E조 1위로 진출하게 된다면 16강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격돌하게 됩니다. 다만,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시나리오입니다.

FIFA 랭킹 17위에 현재 A매치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일본이 이라크,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 한 팀에게 패해 조2위로 내려간다는 것을 상상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공이 둥글다지만, 전력 차이가 너무 큽니다.

여기서 정말 최악인 것은 만일, 한국이 E조 2위로 직행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은 4강전에서 일본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4강에서 일본을 만나게 되는 것 보다 F조 1위로 예상되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16강전을, 그리고 8강에서 호주를 만나게 될 수도 있는 것이 더 큽니다.

물론, 사우디나 호주가 예상대로 올라온다는 전제하의 이야기지만, 전력적으로 가장 우세한 팀들이다보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우승 위해서는..

체력적으로 힘든 토너먼트에서 월드컵에 나서는 아시아 최강 강호들을 매 경기 만난다는 것은 굉장히 힘에 부칩니다.

토너먼트에서는 경고 누적이나 부상 변수도 충분히 나올 수 있기때문입니다. 한국으로서는 조2위라는 엄청난 비판 속에서 마음의 부담을 안은 상태에서 최악의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 E조 1위를 차지하게 되면 아주 낮은 가능성으로 16강에서 일본을 만나게 될 수도 있지만, 나머지 대진은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그리고 설령 16강에서 일본을 만나게 되더라도 100% 최상의 상태에서 한일전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승산이 있는 싸움입니다.

한국에게 8강이나 4강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의 최우선 과제는 64년만의 정상 등극입니다. 이를 위해서라도 무조건 E조 1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진출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