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났네!” 무려 19살에 포르투갈 1부리그에 입단해버린 유망주의 정체

장하다! 최근 아시안컵으로 잠잠하던 유럽축구에 새바람이 불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고등학생인데요. 무려 포르투갈 1부리그에 진출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클럽

18세 이하 대표팀 공격수 김태원(19)이 포르투갈 1부 포르티모넨세로의 이적을 확정지었습니다. 메디컬테스트 등 세부 사항을 모두 마무리한 김태원은 오피셜을 마무리했습니다.

신장 1m85의 장신인 김태원은 지난 해 백운기, 대통령금배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고등부 최고 레벨의 스트라이커다. 올해 영등포공고 6관왕의 핵심이었습니다.

김재웅 감독이 이끄는 영등포공고는 올해 백운기(2월), 전국고등리그 권역별 리그(6월), 전국체육대회 서울시대표 선발전(7월), 대통령금배(8월), 전국고등리그 왕중왕전(8월), 전국체전(10월) 등에서 6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유럽이 알아본 재능

유럽이 재능을 알아봤다.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 소속의 포르티모넨세 스카우트가 국내 유망주 발굴 차 직접 한국을 찾아 김태원의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문전 앞 침착하고 성숙한 플레이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후문입니다.

포르티모넨세는 전 세계 유망주, 아시아 출신 영입에 적극적인 팀으로 잘 알려졌다. 전 브라질 국가대표 공격수 헐크의 에이전트를 맡았던 브라질 출신 로디니 삼파이오 회장의 영향으로 포르티모넨세 1군에는 14명의 브라질 선수가 소속되어 있숩나다. 최근엔 빅리그, 빅클럽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하고 있습니다.

친한파 클럽?

한국 선수들과도 인연이 깊습니다. 이승우(수원FC) 박지수(우한)가 과거 포르티모넨세에서 뛰었습니다. 현재는 포항 유스 출신 윙어 김용학, 18세이하 대표팀 수비수 이예찬이 뛰고 있습니다. 이예찬은 김태원과 같은 영등포공고 출신으로 지난 해 9월 포르티모넨세에 입단했습니다.

유럽 클럽에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 내년부터 같은 프로팀에서 뛰게 됐습니다. 영등포공고를 졸업한 김태원은 본격적인 1군 콜업에 도전합니다.

1914년 창단한 포르티모넨세는 2017년 1부에 승격했습니다. 포르투갈 출신 파울루 세르히오 감독이 2020년부터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