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벤버지” 한국과 기적썼던 그곳에서 ‘똑같이’ 기적 써버린 벤투 근황

벤버지 벤투가 또한번의 기적을 썼습니다.

그 자리 그대로 똑같은 기적, 숨막히는 이야기 알아보겠습니다.

기적일으킨 벤투

아랍에미리트(UAE)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지휘 아래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에서 펼쳐졌으며,

UAE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2위를 기록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이 경기는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UAE는 이란과의 최종 3차전에서 0-1로 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득실차에서 팔레스타인을 앞서며 더 높은 순위를 확보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역시 1승 1무 1패(승점 4)를 기록했지만, UAE가 우위를 점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했으며, 홍콩은 3전 전패로 C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벤투 부임 후 성적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으로 이끈 벤투 감독은 UAE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 부임 전 UAE는 어려운 시기를 겪었으나, 그의 지휘 아래 10경기에서 7승 1무 2패라는 인상적인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16강에서 UAE는 A조 2위인 타지키스탄을 만나게 됩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UAE가 64위, 타지키스탄이 106위임을 고려하면 UAE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C조 1위를 차지한 이란은 16강에서 A, B, F조 3위 중 한 팀과 경기를 가질 예정입니다.

한국과 판박이

직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았습니다. UAE는 5-4-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으며, 최전방 공격수로는 샤밥 알 알리 두바이 소속의 야하 알 가사니가 출전했습니다. 반면, 이란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고, 유럽파 선수들이 대거 출전했습니다. AS 로마에서 활약 중인 사다르 아즈문과 FC 포르투의 메흐디 타레미가 공격진을 이끌었습니다.

이란은 경기 초반부터 우세를 보였습니다. 전반 8분에 아즈문의 헤더 슈팅을 시작으로 UAE의 수비진 뒷공간을 계속해서 공략했습니다. UAE는 골키퍼 칼리드 에이사의 활약 덕분에 실점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전반 24분에는 타레미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아즈문도 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습니다.

결국, 이란이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아즈문이 타레미에게 패스를 내준 뒤, 타레미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또한, 전반 33분에는 이란의 측면 공격수 알리 골리자데가 골을 넣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인해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후반전에서도 이란이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UAE는 강력한 수비로 이를 견뎠지만, 후반 16분에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야하 알 가사니가 키커로 나서 페널티킥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골키퍼에게 막혔습니다.

이란의 기세는 더욱 강해졌고, 후반 20분에 타레미가 추가골을 넣어 점수를 2-0으로 벌렸습니다. 그는 상대 수비가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후반 36분에는 모하메드 모에비가 교체 투입되어 골을 넣는 듯 했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로 판정되었습니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경기는 후반 막판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추가 시간 13분이 주어진 상황에서 알 가사니가 만회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이 골은 UAE에게 매우 중요했으며, 득실차로 인해 UAE가 조 2위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UAE는 이란에게 패했지만,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대로, 퇴장을 당한 벤투 감독은 이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았고, UAE는 5-4-1 포메이션을 사용했습니다. 이란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하고, 유럽파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습니다. 이란은 경기 초반부터 UAE를 압박했고, 아즈문과 타레미가 강력한 공격을 펼쳤습니다.

UAE의 골키퍼 칼리드 에이사는 여러 차례 실점 위기에서 팀을 구했지만, 이란의 공격을 완전히 막지는 못했습니다.

한편, 팔레스타인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홍콩을 3-0으로 크게 이겼습니다. 이 승리로 조 2위 진출의 가능성도 있었지만, UAE의 막판 추격골로 인해 그 희망이 좌절되었습니다.

최종적으로 UAE의 득실차는 +1, 팔레스타인은 0으로, 근소한 차이로 팔레스타인이 16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팔레스타인의 최전방 공격수 오다이 다바프(스포르팅 샤를로이 소속)가 멀티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또한, 측면 공격수 자이드 퀀바르 역시 골을 기록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다른 조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며 16강 진출 여부를 기다려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