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호랑이 다됐네” 조별리그 3차전 이후, 충격적인 한국팀 아시안컵 우승확률 발표

한국의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조별리그가 마무리된 후, 토너먼트 대진을 고려해 대회 우승 확률을 재조정하여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다소 충격적인 순위로 인해, 종이호랑이라는 비판을 피할수없을것으로 보입니다.

64년만의 도전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64년 만의 아시아 정상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조별리그 동안의 부진한 경기력이 이러한 낮은 평가를 받는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특히, 대표팀은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2골을 넣지 않았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을 정도로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었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최근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과 대표팀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 전체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졸전 2차전과 3차전

요르단과의 2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가는 듯 했지만, 수비 집중력 저하로 연이어 2골을 허용하며 역전을 당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에 황인범의 슈팅이 상대 선수에 맞고 골로 연결되면서 한국은 간신히 패배를 면했습니다.

그러나 3차전 말레이시아전은 더욱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인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는 전반 21분 정우영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대표팀의 수비는 말레이시아의 공격을 완벽하게 막아내지 못했습니다.

후반 6분 파이살 할림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후반 17분 아리프 아이만에게 페널티킥 역전골까지 내주며 경기를 뒤집혔습니다.

다행히 한국 대표팀은 이강인의 프리킥 동점골과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페널티킥 역전골로 잠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말레이시아의 로멜 모랄레스가 멋진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FIFA 랭킹 130위인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아시안컵 우승확률은?

말레이시아와의 경기 전까지,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우승 확률은 10.3%로 전체 6위였습니다. 조별리그가 종료되고 16강 대진이 확정된 후, 우승 확률은 소폭 상승하여 11%에 달했습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우승 확률이 10.6%에서 8.5%로 하락하며, 한국이 그들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선 결과입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으로 볼 때,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은 여전히 어려운 도전으로 남아 있습니다. 대표팀 앞에는 아직 네 팀이 더 높은 우승 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장 높은 확률을 보이는 팀은 일본으로, 18.2%의 우승 확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전날 14.7%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뒤를 이어 개최국 카타르가 16.8%로 2위에 올라섰습니다. 어제 15.9%로 1위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 확률은 상승했으나 순위는 한 계단 내려갔습니다.

3위는 호주로, 15.9%에서 14.7%로 떨어졌습니다. 이들은 카타르와 함께 공동 1위였으나 현재는 3위로 하락한 상태입니다. 4위는 12.2%의 확률을 유지한 중동의 강자 이란입니다.

사우디와 단두대 매치

한국 대표팀은 오는 31일 오전 1시에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을 치릅니다.

대표팀의 승리 확률은 52.7%로 나타났으며, 이 경기가 실제로 대표팀의 승리로 이어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토너먼트에서 어떠한 변화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팀이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어떻게 반등할지, 그리고 오랜 기간 동안 이루지 못한 아시아 정상의 꿈을 실현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