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00을 저지른다”.
대체 무슨말일까요? 영국에서도 어제 한국과 말레이시아 경기에 대한 끔찍한 관전평이 나왔습니다.
역대급 졸전

한국이 25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후반 추가시간에 말레이시아에 동점골을 내주며 한국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한국의 정우영과 손흥민(페널티킥 득점)이 득점을 올렸습니다. 또한, 이강인의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대회 전 목표였던 조별리그 3승을 달성하지 못한 국제축구연맹(FIFA) 23위 한국은 2승도 올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겪었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이 치욕인 이유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우승 후보로 평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아시안컵에서의 경기 내용은 실망스러웠습니다.
특히, 조별리그 3경기에서 무려 6골을 실점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다 실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1996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때 기록했던 최다 실점 5골을 넘어선 수치입니다.
더욱이 한국이 실점한 상대 팀들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과 비등한 수준이 아닌, 상대적으로 약체로 평가되는 팀들이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3경기 연속으로 실점하며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남겼습니다. 특히 이날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3골을 내주었는데, 말레이시아는 FIFA 랭킹 130위의 팀입니다.
한국과 무려 107계단의 차이가 나지만, 한국은 이들로부터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실패하였습니다. 이는 굴욕적인 무승부로 평가되며, 사실상 판정패와 다름없는 결과입니다.
대체 한국팀에 뭔짓을?! 영국기자 분노의 발언

션 왈시 기자는 한국 국가 대표팀의 지도를 맡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대체 한국 국가 대표팀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전혀 모르겠다.
진짜 말도 안 되는 결과이기도 하다. 솔직히 진짜 무슨 일인지 하나도 모르겠다”라면서 의문을 표현했습니다.
이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는 “양 팀 합해 6골이 터진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경기 끝나기 전 말레이시아가 득점을 하며 박진감이 넘쳤다”라며 경기의 박진감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지난 10개월 동안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 많은 경기를 봤다. 아시아 지역이 상당히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며 아시아 축구의 경쟁력 상승을 언급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이러한 발언은 유체이탈 화법식으로 표현된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