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못한다, 랭킹 가져와!” 2연속 졸전 대한민국, FIFA 랭킹 충격의 순위 발표

경기력과 결과, 민심, 그리고 FIFA 랭킹을 모두 잃어버린 상황입니다.

충격적인 피파랭킹의 하락, 이 나라에게 내줬는데요. 총체적 난국입니다.

반전 노렸으나

조별리그 기간 동안 계속되던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준 한국은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에서 반전을 기대했습니다.

전반 21분, 정우영의 선제골로 좋은 시작을 알렸습니다. 그러나 경기는 점점 말레이시아 쪽으로 기울었고, 전반을 실점 없이 마무리했음에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할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드러냈습니다. 후반 13분, 아이만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상황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다급해진 한국은 황희찬, 홍현석, 오현규 등 공격 자원들을 대거 투입하며 재역전을 노렸습니다. 결국 후반 38분과 추가시간에 이강인과 손흥민의 연속 득점으로 잠시 안도의 숨을 쉬었습니다.

그러나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하고 후반 추가시간 15분에 말레이시아에게 동점골을 허용,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한 이번 경기는 역대급 ‘졸전’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해외 언론도 한국의 경기력에 주목했습니다.

피파랭킹마저 이 나라에 내줬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한국이 말레이시아의 역습을 잘 방해하지 못하며 2위에 그쳤다”라고 전했고, ‘가디언’은 “한국이 말레이시아와의 충격적인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16강에 진출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무승부로 인해 한국은 FIFA 랭킹에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풋볼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말레이시아와의 경기 전 1,550.65점으로 23위였으나, 무승부 이후 10.22점이 감소해 1,540.43점으로 25위로 떨어졌습니다. 이로써 호주에 추격을 허용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한국 축구가 직면한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며 향후 대책 마련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