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대한민국은 왜?!
어제도 극장경기로 승리를 차지한 대한민국 대표팀, 외신들의 넘치는 반응이 화제입니다.
중꺾마의 나라

대한민국은 꺾이지 않는 마음의 중요성을 잘 아는 나라입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2-1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준결승전 상대는 타지키스탄을 1-0으로 이긴 요르단입니다.
손흥민이 얻은 페널티킥을 황희찬이 성공시켜 골망을 흔든 시간은 95분 52초였습니다. 호주는 1분 8초를 견디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가지 못했습니다.
역전에 필요한 시간

한국이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앞서간 순간은 103분 5초였습니다. 후반 막판부터 수비적인 교체를 많이 하며 지키려 한 호주는 반격할 힘이 부족했습니다. 더욱이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에이든 오닐이 퇴장당하면서 호주는 자멸했습니다. 한국은 남은 시간을 여유롭게 관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경기 후 영국 ‘TNT 스포츠’는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정규 시간에 단 한 번만 승리했다. 그들은 지난 4경기에서 추가시간에만 5골을 넣으며 준결승에 올랐다. 클러치 능력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라며 한국이 보여준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중꺾마 경기만 몇 개야?

한국의 불굴의 정신은 요르단과의 조별리그 2차전부터 드러났습니다. 선제골을 넣고도 요르단에 역전을 허용해 패배 위기에 처했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황인범이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해 2-2 무승부를 이뤄냈습니다.
다소 아쉬운 경기였던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4분에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넣었습니다. 비록 승리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선수들의 정신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습니다.
8강 진출을 위한 결정적인 순간은 후반 추가시간 9분에 왔습니다. 김태환의 크로스가 설영우를 거쳐 조규성의 헤더로 연결되며 한국은 극적으로 패배를 피했습니다. 이로써 대회에서 네 번째 기적 같은 드라마를 썼습니다.
외신의 극찬

영국의 ‘스포츠 바이블’은 한국의 이러한 성과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국은 요르단전에서 91분에 동점골을, 말레이시아전에서 94분에 골을,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99분에 동점골을, 그리고 호주전에서 96분에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한국은 토너먼트 막판에 골을 넣는 것을 좋아합니다. 과연 그들이 1960년 이후 처음으로 토너먼트에서 우승할 수 있을까요?”라며 한국의 정신력을 칭찬했습니다.
이와 같이 한국 축구 팀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으로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