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자존심은 버리고..
3연패로 일찌감치 아시안컵에서 짐을 싼 중국, 놀라운 주장이 제기돼 화제입니다.
중국매체의 현실직시

중국의 축구 전문 매체 ‘즈보 닷컴’은 2일(한국시간)에 발표한 보도에서 중국 축구의 기술과 전술 수준을 고려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득점 없이 탈락한 중국은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에서 타지키스탄, 레바논, 카타르와 경기를 치르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세 경기(타지키스탄 0-0, 레바논 0-0, 카타르 0-1 패배)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중국은 대회에서 일찍 짐을 싸게 되었습니다. 특히 프리메라리가에서 뛰었던 우레이는 지속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중국의 탈락을 이끌었습니다.
얀코비치 감독

카타르와의 조별 리그 3차전 후 기자회견에서 얀코비치 감독은 경질설에 대해 “세상에는 두 종류의 감독이 있다. 해고됐거나, 해고될 예정이거나. 두렵지 않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소후닷컴은 세르비아 매체를 인용하여 “얀코비치가 중국축구협회(CFA)에 의해 직무 해제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세르비아 출신의 얀코비치 감독은 최근 CFA를 통해 해임 결정을 통보받았으며,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얀코비치 감독은 조별 탈락 후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CFA와 얀코비치의 계약에는 각 스테이지별 과제와 옵션이 정해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약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CFA는 별도의 수수료나 보상금을 지불하지 않고도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CFA는 최소 조별 리그 통과와 토너먼트 진출, 그리고 8강 진출을 목표로 하는 옵션을 설정해 두었습니다. 그러나 조기 탈락으로 인해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전망입니다. 이로 인해 중국은 차기 감독 선임이 급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3월에 닥친 경기

중국은 오는 3월 싱가포르와 월드컵 2차 예선 2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전력 차가 있는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국의 퍼포먼스를 고려할 때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중국 내에서는 자국 축구에 정통한 슈퍼리그의 한국 감독 선임설이 제기되었으나, 모두 무산되었습니다.
중국과 경기를 앞둔 싱가포르는 오구라 쓰토무 감독을 다시 한번 사령탑으로 임명했습니다. 일본 축구와 깊은 인연을 가진 싱가포르는 최근 연속해서 일본 감독을 선임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여러 동남아 팀들도 한국과 일본 감독을 영입하는 데 적극적입니다.
동남아에서 이번 아시안컵 16강에 진출한 유일한 국가들은 모두 한국이나 일본 국적의 감독을 선임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을 경질하고 필립 트루시에 감독을 영입한 베트남은 3전 전패라는 굴욕적인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이제는 000한테 배워야

‘즈보 닷컴’은 “이제 동남아 축구 대표팀의 주요 사령탑은 유럽파가 아니라 일본이나 한국 출신이다. 중국은 아직 부끄러워하지만, 이제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유럽과 남미에서 배우는 것보다는 한국이나 일본에서 배우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매체는 “중국 축구는 현재 유럽이나 남미 축구를 구사할 기반이 없다. 기본적인 시스템 구축이 우선이다”라고 지적하며 “하지만 그 과정에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솔직히 말해서 현재 중국 대표팀에게 유럽 명장은 사치일 뿐이다. 한국이나 일본 감독을 모셔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