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바로 공항으로 빠져나가는 모습이 찍힌 손흥민, 드디어 영국에 복귀했는데요.
보자마자 그를 끌어안은 동료가 있어 화제입니다.
4강탈락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하에, 한국은 지난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0-2로 패배했습니다.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목표로 한 대회였으나, 손흥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참가에도 불구하고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습니다.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은 무색무취하며 전술 변화도 늦었습니다. 조별리그부터 이어진 부진한 경기력은 결국 준결승에서 끝을 맺었습니다.
고개숙인 손흥민
대회 주장으로 참가한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컵에 대한 강한 욕심을 가졌으나, 전성기의 끝자락에 있으며 국가대표 은퇴를 고려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에 결과에 더욱 실망한 모습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경기 후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실수로 마무리돼 너무나도 죄송하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늦은 시간까지 정말 말도 안 되는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너무나도 죄송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쏜! 어서와!
손흥민이 아시안컵 탈락 후 팀에 복귀하자, ‘리틀 쏘니’로 불리는 파페 사르가 그를 반갑게 안아주는 모습이 토트넘 홋스퍼의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토트넘은 9일(한국 시간) “손흥민,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습니다.
대회에서 탈락한 후, 손흥민은 곧바로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했습니다. 토트넘은 그의 복귀를 기념하여 SNS에 영상을 업로드했는데, 영상에서는 사르가 손흥민을 보자마자 웃으며 안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손흥민은 처음에는 장난스럽게 무표정으로 반응했다가 곧 웃음을 보였습니다.
사르는 손흥민을 잘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흥민 또한 사르에 대해 “사르는 ‘리틀 쏘니’다. 그를 보면 내가 토트넘에 처음 왔을 때가 생각난다. 항상 좋은 에너지와 함께 웃고 있다”라고 칭찬했습니다.
주말에 출격 가능?
토트넘은 오는 11일 홈에서 브라이튼을 상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홈 경기를 치릅니다.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영국의 ‘풋볼 런던’ 매체는 “손흥민의 복귀는 토트넘 엔제 포스테콕들루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모두가 손흥민이 브라이튼을 상대로 자신의 역할을 해내고, 팀을 BIG 4로 올려놓길 바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