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파주? 거기는..
파주시민들이 뒷목 잡을만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내상주거부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경질 배경에는 그의 국내 상주 거부 문제가 있었습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특히 파주 국가대표훈련센터(NFC)의 생활을 북한과의 근접성 때문에 싫어했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지난달 21일 슈피겔에서 공개된 심층 인터뷰 기사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긴급 임원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정 회장은 대표팀 운영에 있어서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형태 등에서 필요한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러한 이유로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도 못채운 임기

클린스만 전 감독은 2023년 3월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1년도 채우지 못하고 사령탑직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이번 경질은 축구대표팀 운영에 있어 중대한 변화를 의미하며, 향후 대표팀의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은 지난해 2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한국에서의 상주를 약속했으나, 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6월 A매치 이후로는 주로 재택근무를 하며 미국과 유럽 등을 돌았습니다. 국내에서의 상주 약속을 지키지 않음으로써 비판 여론이 일었습니다.
더욱이,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우승 실패, 선수단 관리의 소홀, 경기력 부재 등은 국민들의 원성을 사는 주된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황보관 대한축구협회 기술본부장은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통해 클린스만 전 감독의 해임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에게 건의했습니다.
경질된 이유

황보 위원장은 클린스만 전 감독의 거취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며, 아시안컵 경기에서의 전술적 준비 부족, 선수 선발과 발굴에 대한 의지 부재, 팀 분위기나 내부 갈등에 대한 파악 미흡, 지도자로서의 규율과 기준 제시 부족 등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국내 체류기간이 적은 근무 태도가 국민들을 무시하는 것처럼 보이고, 약속을 지키지 않아 국민들의 신뢰를 잃었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비판들을 바탕으로, 전력강화위원회는 클린스만 전 감독이 더 이상 대표팀 감독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며, 감독 교체의 필요성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이 모아졌다고 황보 위원장은 밝혔습니다. 이는 대한축구협회가 클린스만 전 감독과의 결별을 결정한 중요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파주라고? 거기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은 슈피겔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근무 방식과 생활 스타일에 대해 솔직하게 언급했습니다.
그는 “노트북이 내 사무실이다. 나는 새처럼 날아다니는 사람이다”라며, 유럽에서 선수들을 만나고 캘리포니아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 열흘 정도 머무는 생활 패턴을 설명했습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한국에서 오랜 시간 나타나지 않으면 한국 언론이 그를 찾기 시작한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대한축구협회 홍보담당자인 ‘제리’가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슈피겔은 클린스만 전 감독이 파주 국가대표훈련센터에서의 생활을 좋아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클린스만이 파주에 대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북한 국경과의 근접성과 관련된 것으로, 독재자 김정은과 그의 ‘어둠의 왕국’에 대한 인식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러한 발언들은 클린스만 전 감독의 한국 상주 거부와 관련된 비판적 여론에 불을 지폈으며, 국내에서의 그의 근무 태도와 선수단 관리 방식에 대한 논란을 더욱 가중시켰습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의 이러한 태도와 발언들은 결국 그의 경질로 이어진 배경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