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가 한거 잖아 넘어가!
챔스 8강전 다소 황당한 심판 판정에 대해 투헬감독이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이게 왜 아닌데!
바이에른 뮌헨 감독 토마스 투헬은 상대편의 반칙임에도 불구하고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은 장면과 심판의 판단에 대해 불만을 표했습니다.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과 아스널은 2-2로 비겼습니다. 바이에른의 센터백인 김민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또 충돌
경기 종료 후, 후반 추가 시간에 발생한 부카요 사카와 마누엘 노이어의 충돌 장면에서 페널티킥이 주어져야 했다는 판정 논란이 일었습니다. 그러나 바이에른 측은 이러한 논쟁적인 장면보다 더 먼저 발생한 명백한 반칙 상황에 주목했습니다.
바이에른은 2-1로 앞서가던 후반 21분에 골킥이 선언되었습니다. 아스널의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공을 내려놓고, 주심은 플레이를 재개하기 위해 휘슬을 불었습니다. 이때, 라야가 골키퍼로부터 짧은 패스를 받아 수비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에게 전달했는데, 마갈량이스는 손으로 공을 잡아 다시 내려놓고 라야에게 패스를 했습니다.
바이에른의 공격수 해리 케인과 자말 무시알라는 심판이 주목하며 즉각적으로 반칙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항의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경기는 계속되었습니다. 바이에른 선수들은 경기 후 재차 항의했지만 결국 반칙이 선언되지 않았습니다.
해외서도 논란 감독 분노
현지 매체인 ‘ESPN’, ‘미러’ 등에 따르면 경기 후 인터뷰에서 토마스 투헬 감독은 분노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심판은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아 큰 실수를 범했다”며 “정말 말도 안 되는 상황이다. 상대가 공을 내려놓자마자 주심이 휘슬을 불었는데, 골키퍼의 패스를 수비수가 손으로 잡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분노가 더 커진 이유는 심판의 설명 때문이었습니다. 투헬 감독은 심판이 상대팀의 실수를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넘어간 것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현장에서 심판의 설명을 듣고 더 화가 났다. 심판은 우리 선수들에게 그 장면을 ‘어린애 같은 실수’라고 일컬었고, 8강전에서는 그 정도의 장면으로 페널티킥을 주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정말 끔찍한 설명이다.
어린이든 어른이든 상관없이 심판은 핸드볼 상황에 대한 판단을 내려야 했다. 우리 팀에 큰 영향을 미친 결정이었기 때문에 화가 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