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정치인의 후원회장을 자처한 이천수,
총선이 끝나고 정치쪽에 대해 질문하자 답변이 화제입니다.
이제 뭐하세요?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 원희룡 후보와 선거운동을 벌인 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다시 야인 생활로 돌아갈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천수는 15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훌륭한 지도자는 사소한 의견도 귀담아듣는다. 히딩크는 늘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며 팀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한 뒤 전략을 세웠다”며 “그 반대가 클린스만”이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후원한 이유

그는 또한 자신이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맞섰던 이유에 대해 “축구가 재미있는 건 월등한 경기력을 가진 팀을 약팀이 이기는 반전이 일어나기 때문”이라며 “잘하면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천수는 ‘정치에 뜻이 있느냐’는 질문에 “축구협회도 변화시키지 못하는 주제에 정치는 무슨”이라며 정치를 축구보다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축구는 11대 11로 싸우니 일대일 싸움에 가깝지만 정치는 그게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00도 타격이야

보도에 따르면, 이천수는 이번 선거 유세로 인해 자신의 유튜브 활동에도 타격을 입었다고 합니다. 그는 “인스타그램은 안 본지 오래됐고 쏟아지는 욕설을 처음엔 열심히 지웠는데 지쳐서 안 들어간다”며 “유튜브 ‘리춘수’ 영상을 몇 개 찍었는데 올리질 못하고 있다. 구독자도 엄청 떨어져 나갔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천수는 현재는 다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우리 소속사 사장님이 굉장히 열 받아 있다. 어떤 엔터테인먼트 회사 사장이 자기 소속 연예인이 선거운동하는 걸 허락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지지안해

그러면서도 이천수는 국민의힘 지지자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다. 정치도, 좌우도 모른다”며 “다만 계양은 내가 자란 곳이고 축구를 처음 시작한 곳이며 고향 같은 곳이라 낙후 지역에서 벗어나 발전하려면 일 잘하고 힘도 있는 일꾼이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천수는 원희룡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으며 함께 선거 유세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원희룡 후보는 4만616표(45.45%)를 획득하여 이재명 대표에게 패배하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4만8365표(54.12%)를 획득하여 당선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