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인생 40년걸었는데..
신태용감독의 도전이 끝났습니다.
68년만에 올림픽

신태용 감독의 도전은 이번에도 멈춰버렸습니다.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고 2024년 파리올림픽 출전을 향한 마지막 기회였지만, 결국 꿈은 좌절되었습니다.
경기는 프랑스 클라르퐁텐에 위치한 스타드 피에르 피바로트에서 펼쳐졌으며, 인도네시아는 기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0대1로 패배했습니다. 이 경기는 아시안컵에서 4위를 차지한 뒤 진출한 플레이오프였고, 상대는 아프리카 예선에서 4위를 차지한 기니였습니다.
인도네시아 팀은 전체적인 전력 열세와 피지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분투했지만, 결과적으로 역부족이었습니다. 경기 중에는 신 감독이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당하는 상황도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신 감독과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올림픽 출전 꿈은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기니가 압도

경기 시작과 함께 기니가 강하게 몰아쳤습니다. 전반 18분에는 아기부 카마라가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조금 더 일찍인 전반 11분에는 오스만 카마라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인도네시아의 수비가 막아냈습니다.
전반 14분에는 인도네시아가 프리킥을 얻어 기습적인 플레이를 선보였고, 술레만이 크로스를 올렸지만 다시금 수비에 막혔습니다. 이어진 전반 16분에는 기니의 바가 헤더를 시도했으나 역시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전반 18분에는 인도네시아가 역습을 시도했으나 아르한의 감아차기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습니다. 그 후 전반 27분, 기니가 페널티킥을 얻어 모리마가 골로 연결하면서 리드를 가져갔습니다.
전반의 말미에 인도네시아는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페르디난과 스트루이크가 연속으로 슈팅을 시도했지만 모두 골문을 외면했습니다.
후반전에 들어서 기니는 더욱 강력한 찬스를 만들어냈습니다. 후반 9분에는 바가 뒷공간을 뚫은 뒤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에 의해 막혔습니다. 후반 14분 바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감독퇴장

후반 15분에는 인도네시아가 선수 교체를 통해 스로이어를 빼고 사난타를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후반 18분에 수비 실수로 또 다시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판정에 강력하게 항의하다가 주심에게 퇴장당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아리 골키퍼가 기니의 페널티킥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결정력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계속된 공격에도 불구하고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