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탈락? 오히려 좋아”라고 외쳐버린 국가대표 선수

대표팀 탈락? 오히려 좋아라고 외친 선수가 있습니다.

대체 누구일까요?

국가대표 주축

김영권은 울산 HD의 중앙수비수로서 오랜 기간 동안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비를 이끌어온 주축 선수입니다.

그는 A매치에서 111경기에 출전하여 역대 출전 순위 9위에 올라 있으며, 현역 선수 중에서는 손흥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출전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월드컵 3번

김영권은 월드컵 무대에서 세 차례 경험을 쌓았으며, 특히 2018년 러시아 월드컵과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각각 독일과 포르투갈을 상대로 골을 기록하며 ‘국민 수비수’로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2022년에는 울산에서 그의 은사인 홍명보 감독과 재회하여, 첫 해에 K리그1 우승을 차지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이들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함께 따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사제지간으로 함께 했습니다. 2023년에는 K리그1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충격적인 올시즌

그러나 올 시즌 김영권의 모습은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안정감과 듬직함이 사라지고 실수가 늘어나면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치명적인 패스 미스로 실점의 원인을 제공했습니다.

이러한 불안한 경기력은 계속되었고, 결국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김도훈 임시 감독 체제 하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에서 김영권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탈락? 오히려 좋아

홍명보 감독은 김영권 선수의 대표팀 탈락을 오히려 긍정적인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만난 홍 감독은 김영권에게 대표팀에서 잠시 물러나는 것이 재정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홍 감독은 자신의 경험을 예로 들며, 지속적인 경기 출전으로 인한 피로골절 부상을 회상하면서, 이 시간을 통해 김영권이 잘 회복하고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탈락후 경기

김영권은 이날 경기에서 후반에 교체 투입되어 팀의 중요한 일원으로 활약했습니다. 울산은 인천에게 초반 실점을 허용했으나, 경기 막판 엄원상의 동점골로 귀중한 무승부를 이끌어냈습니다. 경기 후 김영권은 홍 감독의 조언에 동의하며, 대표팀 탈락을 계기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울산은 곧 이어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경기는 ‘현대가 더비’로 불리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영권은 팀과 함께 똘똘 뭉쳐 이 중요한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홍 감독의 따뜻한 격려와 조언은 김영권에게 큰 힘이 되어 그를 다시 경기장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한번 최고의 수비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