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마 사랑합니다” 베트남 사령탑 취임한 김상식, 깜놀할 근황

식사마 식며든다

베트남 사령탑으로 취임한 김상식 감독이 놀라운 소식을 전해 화제입니다.

베트남을 구한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A매치에서 연패의 늪에 빠져 있었지만,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최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이 승리는 베트남에게 매우 의미가 크며, 김상식 감독에게는 데뷔전에서 매우 중요한 승점 3점을 추가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베트남은 현재 F조에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승점 6(2승 3패)을 획득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인해 베트남은 3차 예선 진출을 위해 2위 자리를 두고 인도네시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승점 7(2승 1무 2패)로 앞서 있습니다.

이 경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베트남은 후반 17분에 먼저 실점을 했지만, 후반 20분과 31분에 응우옌 티엔린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그러나 경기 종료 1분 전 필리핀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팜 투안 하이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베트남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습니다.

트루시에 후임

김상식 감독은 필립 트루시에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달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베트남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 감독이 남자 대표팀과 U-23 대표팀의 감독을 맡는 것에 대해 합의했으며, 계약 기간은 2024년 5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라고 발표했습니다.

협회는 김 감독에 대한 큰 기대를 표현하며, 그가 베트남 축구가 설정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와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 감독은 베트남과 한국의 문화적 유사성과 좋은 관계를 바탕으로 베트남 팬들의 환호와 언론의 지지를 받으며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전설 김상식

김 감독은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도 60경기 가까이 출전하며 거친 플레이로 ‘독사’라는 별명을 얻은 수비형 미드필더였습니다. 선수 커리어 말년에는 전북에서 최강희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리그 우승을 두 차례 경험했습니다.

이후 플레잉 코치를 거쳐 2014년부터 전북에서 수석 코치로 활동하며 여섯 차례의 K리그 우승을 이끌었습니다.

2021년에는 전북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되어 첫 해 K리그 우승을 달성했으며, K리그1 올해의 감독상과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지도자상을 수상했습니다.

두 번째 시즌에는 FA컵에서 정상에 오르는 성과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2023시즌 초반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임한 후 일정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며 K리그 다수 클럽과 연결되었지만, 결국 베트남 대표팀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반응

베트남의 한 매체인 케어비즈는 특히 김 감독의 행동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매체는 김 감독이 경기 후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그의 전임자인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행동이며, 김 감독의 이러한 팬 서비스가 성적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상황에서 팬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김 감독이 베트남 국가를 따라 부르는 모습도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짧은 시간에 베트남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김 감독의 행동은 그가 베트남 축구와 팬들에게 얼마나 잘 적응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다가오는 11일, 베트남은 이라크 바스라에 위치한 바스라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조 1위인 이라크와 최종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이 경기는 베트남이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가 될 것입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어떤 성적을 내며 앞으로 나아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