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이게 축구야?!
마치다 젤비아에서 뛰는 나상호가 충격적인 뉴스를 전했습니다.
나상호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마치다 팀에서는 나상호 선수를 포함해 4명의 선수가 중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나상호 선수는 이번 경기에서 왼발 인대가 손상되었고, 또 다른 공격수 미첼 듀크 선수는 허벅지 부상으로 경기에서 교체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나상호 선수는 왼발 관절 인대, 전거비대 인대, 삼각인대에 손상을 입었다고 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했습니다. 또한 한국인 중앙 수비수 장민규 선수도 경기 중 부상을 당해 좌쇄골 골절상을 입었습니다. 장민규 선수는 경기 초반 부딪힌 후 일어나지 못했고, 결국 8분 만에 교체되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일련의 부상으로 마치다는 지난 12일에 열린 일본 천황배 2라운드 경기에서 쓰쿠바대학교와 1-0으로 앞서다가 종료 직전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결국 승부차기 끝에 패배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마치다 젤비아는 상대팀의 플레이와 판정 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공식적인 항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감독 분노

구로다 고 마치다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의 상황에 대해 매우 강한 어조로 비판했습니다. 구로다 감독은 “상대 팀의 태클은 공이나 드리블 방향이 아닌, 선수의 다리를 겨냥했다”고 지적하며, 선수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선수들이 불평할 수 없다면, 그 책임을 감독이 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마치다 팀은 쓰쿠바대학교와의 경기에서 주축 선수 네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구로다 감독은 심판의 판정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태클이 늦어도 카드가 나오지 않는 등, 심판들이 경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며 “이는 선수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이며 축구의 나쁜 면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라야스 스포츠 디렉터도 이 문제에 대해 일본축구협회(JFA)에 정식으로 항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라야스는 “상대 팀 선수들이 학생이라는 점에서 비난할 생각은 없지만, 심판이 경기를 정확하게 통제했어야 한다”고 언급하며, 판정 기준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상대팀 감독

한편, 상대 팀의 오이토 감독은 공식적으로 사과했습니다. 오이토 감독은 “더티 플레이를 의도한 것은 아니며, 열심히 하다가 발생한 일”이라며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시즌 J리그1에서 마치다는 17경기에서 11승 2무 4패를 기록하며 35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주전 측면 공격수 나상호는 2골 1도움을 기록했으나, 이번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전망입니다. 또한 중앙 수비수 장민규도 부상으로 인해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