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손흥민에게 비견되던 북한의 인민호날두 한광성이 충격적인 근황을 전해 화제입니다.
3년간 그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인민 호날두

‘인민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설립한 평양국제축구학교 출신입니다. 그는 2017년 이탈리아 세리에A의 칼리아리 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하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세리에B 소속 페루자로 임대되어 20172018 시즌에 17경기 동안 7골 3도움을 기록했고, 20182019 시즌에는 19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입증했습니다.
유벤투스

2020년 1월, 한광성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문 클럽 유벤투스에 입단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입단 1주일 만에 카타르의 프로축구 스타스 리그 소속 알두하일로 이적했습니다.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로 인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로 인해 주중 북한 대사관에 갇혀 지내다가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한광성은 최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며 팀의 3차 예선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충격근황

북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한광성이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클럽 유벤투스에 입단해 주목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2년 이상 중국에 있는 북한 대사관에서 홀로 훈련을 해야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4일 한광성과 관련된 소식을 전하며, 과거 북한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안영학이 미국 ‘CNN’과의 인터뷰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3년간..

안영학은 인터뷰에서 “한광성은 2~3년 동안 주중 북한 대사관에 갇혀 홀로 훈련해야 했고, 지난해 9월에야 입국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K리그에서 활동했던 안영학은 한광성의 사정을 안타까워하며, 한광성이 축구 선수로서 성장해야 할 중요한 시기에 제대로 뛸 수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그는 “한광성은 10년 또는 20년에 한 번 나올 재능”이라며 “한광성이 북한 대표팀의 상징이 되길 바라며, 그가 손흥민과 같은 선수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