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아니면 안해!
국대감독이 슬슬 국내 사령탑 분위기인 가운데, 후보중 한명의 발언이 화제입니다.
놀라운 후보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사령탑으로 활동 중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차례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싶다는 꿈을 밝혀왔습니다. 이는 그가 차기 한국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10일에는 유튜브 채널 ‘조팡매X만재네’에 출연해 러시아 월드컵 이후의 상처와 섭섭함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국 대표팀을 맡고 싶은 이유를 진솔하게 털어놓았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자신의 조국인 대한민국과, 자신을 이 자리까지 이끈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팬들은 나를 억울하게 팽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대한축구협회가 나를 인정해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과거 급한 상황에서 ‘소방수’로 불리며 대표팀을 이끌었지만, 앞으로 대표팀을 맡게 된다면 임시방편이 아닌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팀을 이끌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가 원하는 부임의 조건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은 클럽 팀과는 달리 선수들을 자주 볼 수 없기 때문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히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임시로 맡는 것의 어려움을 강조하며, 짧은 기간 내에 자신의 색깔을 팀에 입히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1년에 많아야 여덟 번 모이는 상황에서 자신의 색깔을 입히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또한 신태용 감독은 한국 축구 시스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인도네시아와 비교할 때 훨씬 더 우수한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으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비교입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자신이 맡았을 때 고착화된 문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선수들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4년이라는 기간이 주는 힘’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계약은 안해
신태용 감독은 다양한 계약 형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단기 계약인 ‘1+1’이나 ‘1+2’와 같은 계약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의 이러한 의견은 그가 앞으로의 대표팀 사령탑직을 맡을 경우,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팀을 이끌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여우 신태용
지난 2018년에는 슈틸리케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후, 월드컵을 앞두고 8개월만에 임시 감독으로 부임하여 팀을 정상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그리고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어려운 조에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을 상대로 1승 2패를 기록했으며, 특히 독일을 제압한 ‘카잔의 기적’으로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장기 계약을 원하는 이유를 더욱 명확히 하고,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그의 마지막 목표가 어떤 것인지를 강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