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전으로 감독직을 옮긴 황선홍 감독의 근황이 알려지자
모두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대전 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대전하나시티즌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로 팀의 성적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황 감독의 부임 후 8경기에서 대전은 1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승점 6점만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경기당 평균 0.75점에 불과하며, 팀은 K리그1 최하위인 강등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황감독 성적표

황 감독 부임 전의 성적도 경기당 평균 0.75점으로 황 감독의 부임이 팀 성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는 황 감독이 부임하기 전 16경기에서 얻은 12점과 동일한 수치입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대전은 전력을 강화하려 노력했습니다. 마사, 천성훈, 김현욱, 최건주, 박정인, 이상민 등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고, 요시다 다츠마 코치와 박근영 피지컬 코치까지 선임하여 황 감독을 지원하는 체제를 갖추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팀의 성적과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기대되는 ‘허니문 효과’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구성원의 융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황선홍 감독의 선임 초기에 제기된 우려들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황 감독은 올해 4월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 아시안컵에서 예상치 못한 탈락을 경험하면서 한국의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는 큰 실책을 저질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은 황 감독을 급한 불을 끌 소방수로 선택했으나, 이 결정이 팀 내외부에서 우려를 낳았습니다.
하나금융그룹 등 모기업과 구단 경영진은 K리그1의 치열한 생존 경쟁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황 감독을 영입했습니다.
이러한 결정은 감독의 실력보다는 이름값과 인연에 기대는 아마추어스러운 인사 결정으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 시즌 중반에 진행된 대규모 영입에도 불구하고, 팀 성적은 개선되지 않고 있어 비판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전의 결과는?

대전은 K리그1 잔류를 위해 결과를 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입니다. 현재 K리그1 정규 라운드 종료까지 9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으며, 현재의 흐름으로는 대전이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인천 유나이티드, 대구, 전북과 같은 하위권 팀들이 대전보다 더 나은 경기력과 결과를 보여주고 있어, 황 감독이 시즌 말미에 ‘매직’ 같은 극적인 반전을 이루지 않는 한, 대전의 강등 위기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황 감독과 대전하나시티즌의 향후 전략과 대응 방안이 매우 중요하게 될 것입니다. 팀은 남은 경기에서 어떤 전략적 변화를 시도하고,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화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