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가 왔습니다.
말레이시아 감독을 했던 김판곤 감독이 오피셜을 내놨습니다.
마침내 복귀
김판곤 전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이 홍명보 감독의 후임으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되었습니다. 울산 구단은 28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12대 사령탑으로 김 감독의 선임을 발표했습니다.
울산 구단은 김 감독이 선수단 전체의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거시적인 관점과 실행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며,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준비에 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알고보니 레전드
김 감독은 1992년에 울산에서 프로로 데뷔하여 1996년까지 활약하며, 팀의 정규리그 첫 우승을 이끈 바 있습니다.
김판곤 감독은 “K리그에서 처음으로 정식 감독을 맡게 되어 긴장과 기대가 공존한다”며, “먼 길을 돌아온 느낌도 있지만, 그만큼 성숙한 경기력을 한국 축구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김판곤 감독은 1998년 중경고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경남 FC, 홍콩 국가대표팀 등을 거쳤습니다.
2022년에는 말레이시아 국가대표팀의 감독을 맡아 최근까지 지휘했으며, 대한축구협회의 전력강화위원장으로도 활동했습니다.
벤버지와 김판곤
특히, 2018년에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선임 기준 원칙을 확립하고 파울루 벤투 감독을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당시 벤투 감독 선임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있었지만, 김 감독은 적극적인 해명과 설득으로 여론을 전환시켰고,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에 진출시킨 후 호평을 받으며 임기를 마쳤습니다.
김 감독의 울산 HD 사령탑으로서의 데뷔전은 다음 달 1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홈 경기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