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감독급 코치 영입썰이 무성했던 홍명보호
구체적인 윤곽이 나왔습니다.
홍명보호 코치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코치 인선 작업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최근 축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을 보좌할 코칭 스태프 구성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박건하 현 프로축구연맹 TSG(기술연구그룹) 위원이 수석코치를 맡고, 김동진 킷치 U23(23세 이하) B팀 감독이 코치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피지컬 코치와 골키퍼 코치는 모두 국내 코치로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수석코치

박건하 수석코치는 홍명보 감독과 오랜 인연을 가진 지도자입니다. 2011년 U23 축구 대표팀에 합류하여 홍명보 감독과 함께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2013년 A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후에도 함께 활동했으며, 브라질 월드컵 이후에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했습니다. 대표팀을 떠난 후에는 서울이랜드, 상하이선화, 수원삼성 등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초기에 코칭스태프 구성에서 과거 홍 감독과 함께 일한 코치들을 배제하려 했으나, 감독을 잘 이해하는 코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박건하 코치가 합류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또한 박 코치가 지난 6월 A매치에서 김도훈 감독 임시 체제 하에서 수석코치를 맡았다는 점도 연속성 측면에서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인 코치

김동진 코치는 선수 시절 러시아의 제니트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활동하며 유럽에서의 경험을 쌓은 코치입니다. 홍콩의 킷치 팀에서는 외국 선수가 많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우루과이의 레전드 디에고 포를란과 함께 뛰었습니다.
은퇴 후에는 킷치에서 지도자로서의 경력을 이어가며 코치와 감독 대행을 역임했습니다. 킷치는 김동진을 미래의 지도자로 평가하며 붙잡으려 했지만, 결국 그는 구단 수뇌부를 설득해 대한민국 대표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외국인은?

홍명보 감독의 부임 이후, 대표팀에는 외국인 코치의 선임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홍 감독은 부임 직후 유럽으로 출장을 떠나 외국인 코치와의 미팅을 가졌습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지 않아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좋은 계약이 성사되어 한국에 오게 되면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후 확정된 바에 따르면 2명의 외국인 코치가 합류할 예정이며, 이들은 각각 전술과 분석을 담당할 것입니다. 추가로 국내 코치 1명을 선임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