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장난해?!” 홍명보 감독 선임, 무효 가능성, 축구협회 때문?

아니 이건 좀

감사에 적극협조한다던 축구협회, 문체부와 갈등을 빚으며, 홍명보 감독의 거취까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홍명보 선임 무효?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대한축구협회의 감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면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큰 하자가 발견될 경우, 이례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보입니다.

지난 12일 감사 시작과 함께 문체부 관계자는 “홍 감독의 선임 절차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으며,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라며, “명확한 하자가 확인될 경우, 대표팀 감독 선임을 무효화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 관계자는 추가로, 감독 선임을 원천적으로 무효화하는 것이 현재 고려되고 있는 극단적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문체부 관계자는 감사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도 “감독 선임을 완전히 되돌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의 감사 결과가 ‘극단적인 조치’를 필요로 하는 중대한 하자를 발견했을 경우, 홍명보 감독의 선임 절차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9월 A매치 진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습니다.

여태까지는

지금까지는 대표팀 감독 선임이 절차상의 문제로 무효화된 사례가 없었습니다. 만약 이번에 그런 사태가 벌어진다면, 이는 초유의 일이 될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부는 “홍 감독이 이미 선임되었으니 계속해서 지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른 일부는 “절차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월드컵을 포기하더라도 홍 감독 선임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을 할 것입니다.

문체부는 축구협회를 비롯한 체육 관련 사안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감사를 통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른 종목의 협회에 대해서도 체질 개선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세영 선수의 발언을 계기로 각 종목협회의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 과정 자체는 더딘 진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처음에는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지만, 감사가 시작되자 필요한 자료 제출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축구협회가 변호사를 앞세워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감사 일정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상황이 감사의 효율성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러한 부분들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감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효과성에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문체부가 화난 이유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홍명보 감독과의 계약서에 포함된 ‘비밀 유지 조항’을 이유로 자료 제출이 제한되는 부분에 대해 일정 부분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업 비밀’ 등을 이유로 다른 중요한 자료의 제출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문체부가 예정한 감사 일정에 차질이 생겨, 당초 8월 말로 예정되었던 감사 완료 시기가 9월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전에 언론을 통해 “감사가 미흡할 경우 9월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문체부가 감사의 투명성과 신속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감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자료의 제출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문체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축구협회와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