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캡틴이지” 착하지만 예의없는 모습엔 단호한 손흥민의 ‘기존쎄’ 모습 5가지

얼마전 중국과의 월드컵예선 2차전, 우레이의 항의에 기존쎄 미소로 화답한 손흥민의 모습이 화제가 된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경기장 밖에선 순하디순한 손흥민이 ‘한국과 팀’이 무시당할 때마다 보여주는 ‘기존쎄’ 카리스마를 모아봤습니다.

1. 쉿 세리머니

지난 21일 손흥민은 중국 선전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렸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검지를 입술에 가져다 대며 ‘쉿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중국 관중들을 향해 ‘쉿’ 조용히 하라는 의미였습니다.

이를 본 중국의 공격수 우레이가 손흥민에게 다가가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강하게 항의했는데, 손흥민은 그저 웃으며 우레이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나를 신경 안 쓴다, 어떻게 막는지 안다는 (중국 언론, 선수들의)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세리머니를 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격이었습니다. 이날 커리어를 통틀어 처음으로 중국 원정 경기에 나선 손흥민은 전반 45분 이강인의 코너킥을 감각적인 헤더로 연결, 추가골을 갈랐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42분엔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정승현의 헤더 쐐기골을 이끌었습니다.

2.평양원정질문

손흥민은 과거 경기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이날 취재진은 대표팀이 29년 만에 떠나는 북한 평양 원정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습니다.

손흥민은 국내 응원단이 현지에 갈 수 없는 점에 관해 “당연히 팬분들이 못 오는 건 어디까지나 저희한테도 좀 많은 타격이지만 저희가 선수들끼리 잘 뭉쳐서 그런 분위기에서 이길 수 있으면 저희가 얻어가는 게 더 많을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날 취재진에서는 평양에서 하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것이 있냐는 질문이 나왔습니다. 이에 손흥민은 “별로 없다”며 “제가 거기 가서 뭘 보고 오겠냐”고 답했습니다.

이어 “저희는 경기만 하러 가는 거고 저희가 여행객도 아니고 정말 저는 경기에만 집중을 하고 있고 놀러 가는 것 아니지 않냐. 그렇기 때문에 대표팀 선수로서 경기 하나만 생각하고 다녀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3. 외신 기자의 황당 질문

지난 1월 손흥민은 자신이 속한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의 경기를 앞두고 외신 기자로부터 다소 불편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손흥민에게 “프리미어리그 1위 질주하고 있는 아스널이 잘 나가는 걸 지켜보는 것이 힘들지 않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손흥민은 “솔직히 말해서 전혀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 팀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다. 다른 팀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4. 너 셀러지?

손흥민은 팬들에게는 한없이 다정하지만 리셀러들에게는 단호하기로 유명합니다.

유튜브 채널 ‘Footyhunter 사인사냥꾼’에 공개된 영상에는 팬들에게 다정하게 인사해 주는 손흥민의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이 팬들 사이에는 사인팔이들도 있었습니다.

한 팬이 사진 요청을 하자 손흥민은 발길을 되돌려 사인을 해줬습니다. 그런데 이때 한 외국인은 “영국인한텐 (사인) 안 해주고 한국인한테만 해줘? 인종차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손흥민은 단호하게 “넌 셀러(사인팔이)잖아. 맞지?”라고 대응했습니다.

이후 사인팔이들에게 섞여 사인을 못 받은 팬이 울고 있던 모습을 본 손흥민은 “울지 마세요”라고 다정한 멘트를 건넸습니다.

5. 거친 항의엔 거칠게

지난해 7월 토트넘과 세비야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친선경기에서 맞붙었습니다.

친선경기지만 선수들은 몸을 사리지 않았습니다.

이날 경기 도중 손흥민과 몸싸움 도중 가벼운 부상을 입은 세비야 수비수 곤살로 몬티엘이 손흥민을 도발했는데, 손흥민도 피하지 않고 맞불을 놓으면서 실랑이가 벌어졌습니다.

선수들은 물론 벤치에 있던 선수, 스태프까지 모두 달려 나와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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