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사랑스러운 쏘니” 한 축구팬이 올린 손흥민 영상에 영국이 떠들썩해진 이유는?

얼마전 있었던 토트넘의 경기, 손흥민의 행동이 다시한번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한 팬이 올린 영상으로 손흥민의 대한 인기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스톤빌라와의 경기

손흥민은 지난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맞대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2분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전 종료를 앞두고 수비수 파우 토레스한테 동점골을 허용했습니다.

이후 후반 6분 공격수 올리 왓킨스한테도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토트넘은 1-2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빌라전 역전패로 토트넘은 승점 26(8승2무3패)를 유지해 리그 5위로 추락했다. 시즌 개막 후 10경기 무패행진(8승2무)을 달리면서 선두 자리를 지켰던 토트넘은 최근 첼시, 울버햄프턴, 애스턴 빌라와 연속으로 치른 프리미어리그 3경기에서 승점 1도 얻지 못하면서 순위가 4계단 내려갔습니다.

쏘니가 사랑받는 이유

경기가 끝난 뒤엔 손흥민이 빌라전에서 보였던 한 행동이 SNS 등에 올라와 화제가 됐다. 영상 속에서 손흥민은 경기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 함께 입장하는 마스코트 키드의 긴장을 풀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토트넘 주장이라 맨 앞열에 위치한 손흥민 옆에 있던 어린이는 경기장 입장을 앞두고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어린이는 손흥민이 손을 내밀었음에도 몸이 굳어 악수는 커녕 손흥민을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옆에 선 꼬마가 엄청 긴장했다는 걸 느꼈기에 그녀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힘썼습니다. 경기장에 들어선 순간부터 일렬로 나열할 때까지 손흥민은 어린이 팬의 어깨를 쓰다듬거나 말을 걸었고, 손흥민 노력에 긴장이 어느정도 풀렸는지 입장하기 전부터 얼굴이 굳어 있던 꼬마도 웃기 시작했습니다.

영상을 게시한 축구팬은 “쏘니는 이런 성격이다. 그의 옆에서 관심 받지 못하는 친구는 없다”라며 “내가 언제가 그를 좋아하는 이유”라며 손흥민의 행동을 칭찬했습니다. 다른 토트넘 팬들도 댓글을 통해 “손흥민은 정말 레전드다”, “사랑스럽다”, “우리의 캡틴”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