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공격수 아니에요” 덴마크 폭격중인 조규성, 충격적인 과거 포지션은?

지금은 어엿한 공격수지만 원래는 포지션이 공격수가 아니었다고 밝혀 화제인 선수, 바로 조규성입니다.

덴마크리그를 폭격중인 그, 과거 포지션은 뭐였을까요?

익숙한 벤치멤버

과거 조규성은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였습니다. 중학교 시절 또래에 비해 성장속도가 느렸고, 벤치에 앉는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안양 FC의 유스팀인 안양공업고등학교 (이하 안양공고)로 진학한 후에도 조규성은 벤치 멤버였습니다.

포지션 바꾸는게 좋을거같애

그러나 조규성은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키를 키우고 몸을 불리기 위해 악착같이 식사량을 늘렸습니다. 삼시세끼는 물론 야식과 프로틴까지 챙겨먹었고, 훈련에도 열심히 나섰습니다.

아침 5시에 운동장 키를 받아 운동을 시작했고 훈련을 마친 후에도 1시간씩 더 훈련을 진행하며 기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런 조규성을 본 안양공고 코치는 조규성에게 기회를 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결과 팀의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후 광주대학교에 진학한 조규성.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서던 조규성은 기회를 뺏기며 벤치 멤버에 앉는 날이 많아졌습니다. 감독은 조규성에게 포지션 변경을 제안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편하냐, 센터 포워드가 편하냐?” 조규성의 대답은 수비형 미드필더였습니다.

이미 경험해 본 수비형 미드필더가 낫다는 판단이었습니다. 그런 조규성에게 감독은 “그럼 너 여기서 경기 못 뛴다, 다른 학교 가야한다.”며 포지션을 바꾸길 권유했습니다.

어떻게든 경기를 뛰고 싶었던 조규성은 제안을 받아들여 포지션을 센터 포워드로 변경합니다. 이 선택은 조규성에게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대학교 우승후 바로 입단

주전 공격수로 광주대학교를 우승시킨 대학교 3학년을 마친 후 FC 안양에 입단했습니다. 안양공고 출신으론 첫 번째 우선지명 선수였습니다.

조규성은 FC 안양 입단 첫 시즌부터 중용받았습니다. 신임임에도 이례적으로 등번호 9번을 받으며 구단으로부터 큰 기대를 받았습니다. 개막전부터 2골을 넣으며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고, 주전 공격수로 꾸준히 출전했습니다.

2019년 시즌 성적은 33경기 14골 4도움. 시즌 후 K리그2 베스트 11에 올랐고, 이적료 8억 8천만원을 받고 전북 현대에 입단합니다.

이후 김천 상무에 입단해 군복무를 시작합니다. 2021년 2월 입대한 조규성. 벤투 감독은 당시 조규성의 활약에 주목하며 국가대표로 파격 발탁합니다.

2021년 8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 포함되며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합류했고, 꾸준히 스트라이커로 나서며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당시 조규성은 국가대표 선발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국가대표 소집일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있던 중 SNS를 통해 국가대표 명단을 보고 자신의 차출 사실을 알았을 정도입니다.

국가대표 차출 후 맹활약

국가대표에 차출된 조규성은 경쟁자였던 황의조가 부상으로 이탈한 사이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차지합니다.

국가대표가 소집될 때마다 매번 합류했고, 꾸준히 골을 넣으며 활약한다. K리그에서도 꾸준히 활약했고 제대 후 전북으로 합류한 후엔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2022년엔 K리그1 베스트 11 자리에 오릅니다. 시즌 성적은 35경기 21골 5어시스트.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당당하게 엔트리에 합류했고, 첫 경기였던 우루과이 전에선 교체로 출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잘생긴 외모가 화제가 되며 팔로워 수가 기존 2만 명에서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2023년 1월 2일 기준으로는 팔로워 수가 296만 명에 달합니다.

가나 전에선 선발로 출전해 2골을 몰아넣으며 활약했습니다. 후반 12분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받아 골을 집어넣었고, 후반 15분엔 김진수의 크로스를 플라잉 헤더로 골로 집어넣으며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덴마크 폭격중

지난 주말 유럽 무대 진출 이후 첫 번째 멀티골을 터뜨린 조규성

조규성의 활약 속에 5대1 대승을 거둔 미트윌란은 6연승을 달리며 리그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고, 조규성은 득점 선두를 2골 차로 추격해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 여름 이적 과정에서 빅리그 팀 대신 덴마크 리그를 선택한 것에 대해 의문 부호가 달렸지만 조규성은 자신의 결정이 틀리지 않았음을 스스로 증명했습니다.

조규성은 데뷔전 데뷔골을 시작으로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으며 유럽대항전을 포함해 벌써 9골을 기록해 이적 첫해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