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멀티골을 터뜨리며 셀틱의 대승을 이끈 오현규, 경기중 나온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는 왜 그랬을까요?
리그 여포 셀틱
셀틱은 지난 7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레스고에 위치한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16라운드에서 하이버니언을 4-1로 격파했습니다.
이로써 선두 셀틱은 13승 3무(승점 42)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으며, 한 경기 덜 치른 레인저스(승점 34)에 8점 차로 앞서게 됐습니다.
선발 출전한 오현규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캐머런 카터비커스의 슈팅이 골키퍼 앞에서 수비수와 경합하던 오현규의 몸을 스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계속해서 3-0으로 앞서던 후반 10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한 경합을 통해 공을 탈취한 후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빈 곳을 향해 잘 밀어 찼습니다. 지난 13라운드 애버딘전에 이어 두 번째 멀티골 경기였으며, 시즌 득점을 5골까지 적립했습니다.
NO NO NO!
8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타임’에 따르면 오현규는 첫 번째 득점에 있어 다소 억울했습니다. 오현규는 “매우 중요한 터치였다. 하지만 아무도 내가 터치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같다. 선수들 중 아무도 내 말을 믿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경기장 장내 아나운서조차 카터비커스의 골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NO!, NO!, NO!’라고 말했다. 그래도 골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준 카터비커스에게 정말 고마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12월에는 최대한 많은 경기에 출전해 득점하고 싶다. 팀에 기여한 뒤 아시안컵에도 나가고 싶다. 선발 출전 기회를 얻게 되어 매우 기뻤고, 두 골을 넣어서 정말 좋았다. 게으르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며 감독이 말한 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는 것이 중요했다. 이런 기회가 오면 꼭 잡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오현규에 따르면 첫 번째 골에 있어 동료들, 심지어 장내 아나운서마저도 카터비커스의 골로 알았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오현규의 몸에 스치며 들어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셀틱 동료들은 세리머니에서도 카터비커스를 향해 달려갔는데,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기회를 서서히 잡으며, 아시안컵에서도 기대를 하게 만드는 오현규, 올시즌은 어떤 결과를 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