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미드필더들이다!
잠시 잊혀졌던 황인범과 홍현석이 기분좋은 소식을 전해 화제입니다.
마침내..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황인범은 1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믈라도스트와의 2023-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습니다.
황인범은 올해 그리스를 떠나 세르비아로 향했습니다. 복잡한 이적 사가 끝에 결국 즈베즈다에 영입됐고 곧바로 주축 선수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포지션 특성상 공격 포인트를 쌓기가 어려웠습니다. 황인범은 즈베즈다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주로 출전했습니다. 최근 공격 본능을 살려 수차례 슈팅을 시도하기는 했으나 결실을 맺지는 못했습니다.
믈라도스트전에서 결국 골맛을 본 황인범이다. 2-1로 앞서고 있었던 후반 88분 미야토비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온몸의 힘을 쏟아낸 강한 슈팅이었던 만큼 상대 골키퍼는 막아낼 수 없었습니다.
황인범은 수페르리가 데뷔 후 10경기 만에 득점하며 즈베즈다의 홈 무패 행진을 이끌었습니다.
형 저도 있어요!

한편 벨기에 주필러 리그 KAA 헨트의 홍현석 역시 골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10일 RWD 몰렌베이크전에서 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넣으며 2-0 리드를 이끌었습니다. 홍현석의 득점에 힘입은 겐트는 4-0 대승을 해냈숩나다.
홍현석은 카위퍼르스의 헤더를 상대 골키퍼가 막아내자 재차 슈팅, 골문을 열었습니다. 2023-24시즌 리그 3번째 골입니다.
빅 리그에서 뛰고 있지는 않지만 각자 자리한 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황인범, 홍현석입니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클린스만호의 중원을 지켜야 할 핵심 자원들입니다.
손흥민, 김민재, 황희찬, 이강인 등 빅 리거에 이어 조규성을 필두로 황인범, 홍현석, 오현규 등 주축 선수들 역시 최근 좋은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코리안 리거들의 활약이 갈수록 폭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