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정말 대단했다. 얼마전 재계약을 발표한 황희찬, 울버햄튼의 감독인 게리오닐 감독이 황희찬의 태도를 언급해 화제입니다.
2028년까지 울브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게리 오닐 감독이 황희찬의 자세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최근 황희찬은 울버햄프턴과 재계약에 동의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며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습니다.
자세한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황희찬은 팀 내 최고 연봉 선수들과 동등한 수준의 금액을 받습니다. 이전과 비교해 약 3배가 뛴 금액입니다.
그만큼 황희찬의 활약은 뛰어났습니다. 올 시즌 울버햄프턴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는 그는 팀의 주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리그 18경기 8골 2도움을 비롯해 공식 대회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무대 입성 후 최다 득점으로 득점 부문 7위에 자리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최고의 선물

울버햄프턴은 황희찬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하며 “크리스마스 이전에 9골을 넣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구단의 맷 홉스 스포츠 디렉터도 “황희찬은 구단을 위해 모든 걸 쏟았다”라며 “(재계약) 결정하는 데 경기력이 항상 중요하겠으나 그가 팀을 사랑하고 팬들에게도 애정을 보이는 태도가 우리와 정말 잘 어울린다”라고 경기 외적인 요소도 칭찬했습니다.
오닐 감독도 황희찬과의 재계약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트라이벌 풋볼’에 따르면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정말 열심히 했고 아주 기쁘다”라며 “내가 팀에 온 뒤 황희찬은 나뿐만 아니라 코치진, 동료들에게 모든 걸 줬고 몇 차례 중요한 득점을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구단이 황희찬과 더 오래 하게 돼 기쁘고 그는 훌륭한 사람”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차니의 태도는..

오닐 감독은 황희찬이 재계약 직후 보여준 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재계약 직후 황희찬이 나와 스태프를 찾아왔다”라며 “새로운 계약에 도움을 줬다는 감사함의 표시였다”라고 떠올렸습니다.
이어 “이런 모습은 황희찬이 어떤 사람이고 팀에 얼마나 중요한 사람인지 말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닐 감독은 “황희찬은 훌륭한 선수이자 사람”이라며 “그의 노력이 득점, 도움 그리고 새로운 계약으로 보상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웃었습니다.
끝으로 오닐 감독은 “황희찬 스스로 팀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알고 있다”라며 “그가 훈련하고 보여주는 경기력은 우리가 하려는 것에 대한 진정한 자신감을 보여준다”라고 극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