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경쟁?” 베르너 임대영입 토트넘, 영국 매체의 충격적인 전망

티모 베르너의 합류, 포지션 겹치는 손흥민이 손해를 볼 것이다?!라는 주장이 얼마전 제기 됐었죠.

히샬리송은 톱자원으로 남고, 베르너와 손흥민의 윙어 경쟁이라고 했는데, 오늘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베르너 임대영입

토트넘은 지난 10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 임대 영입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이 필요했던 토트넘은 빠르게 베르너 임대를 성사시키며 전력 보강에 성공했습니다.

토트넘은 ‘베르너 임대 영입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베르너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임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며, 여름에 완전 이적 옵션도 있다. 그는 등번호 16번의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라며 베르너 이적 소식을 전했습니다.

베르너는 입단 인터뷰에서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쁘다. 나는 빅클럽에 합류했다. 이미 경기를 펼쳐본 적도 있다. 토트넘을 상대하는 경기는 항상 중요한 경기였다. 이 구단의 일원이 되어 너무 기쁘다”라고 밝혔습니다.

베르너의 포부

활약과 우승에 대한 포부도 드러냈다. 베르너는 “여기서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내가 속도가 빠르고, 상대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알고 있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어 팀에 잘 적응하고, 동료들도 내 성격에 만족하길 바란다.

예전 첼시에 입단했을 때 우승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고, 마지막에는 타이틀도 따고 싶다고 했다. 결국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으니, 그렇다고 말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나는 타이틀을 얻기 위해 여기에 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베르너는 11일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에서의 첫 훈련에 참여한 모습도 공개하며 “토트넘에서의 첫 날, 기분이 좀 좋았다”라며 기대감도 내비쳤습니다.

베르너 임대이유

베르너의 임대 이적 이유는 마르코 로제 라이프치히 감독이 직접 밝혔다. 로제 감독은 “그는 임대를 원하고 있다”며 “베르너는 유로 2024에 나가고 싶기에 뛰어야 하고, 우리도 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베르너가 유로 2024 출전을 위해 활약을 위한 출전 시간을 얻고자 이적을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베르너가 당분간 대체할 자리는 팀의 핵심 자원인 손흥민의 포지션입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팀을 이탈했으며, 최대 2월 중순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올 시즌 리그에서만 12골을 넣은 손흥민의 빈자리를 누군가는 채워야만 했는데, 토트넘은 베르너를 그 자리에 낙점했습니다.

베르너의 활약 여부를 장담할 수는 없지만, 베르너의 활약으로 손흥민의 출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아시안컵 참가 기간 이후 손흥민의 입지가 달라질 수 있다는 걱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베르너의 출전 시간은 손흥민과는 별개로 책정될 것이라는 주장이 등장했습니다.

손흥민 입지 줄어드나?

영국의 TBR풋볼은 11일(한국시각) ‘토트넘과 가까운 소식통들이 베르너와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TBR풋볼은 ‘토트넘과 가까운 소식통들은 베르너의 출전 시간이 손흥민에게 영향받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출전으로 2월 중순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베르너는 손흥민 부재시 최전방에서 경쟁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소식에 따르면 베르너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휘하에서 정기적으로 출전하는 것은 손흥민의 부재에 달려있지 않다고 알려졌습니다.

베르너는 단기 영입이지만, 토트넘에서 빛을 발할 기회를 얻을 것이다. 그의 빠른 속도는 포스테코글루가 공격수들에게 요구하는 것에 부합해야 한다.

이는 손흥민이 돌아오면 전방과 좌측에서 옵션으로 제공될 수 있다. 또한 베르너는 올 시즌 특정 시점에는 손흥민과 함께 출전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베르너가 경쟁자 보다는 제2의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베르너에 대한 걱정

베르너가 손흥민의 자리를 위협할 걱정보다는 일부 토트넘 팬들은 베르너가 기대처럼 활약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베르너는 최근 경력을 보면 우려가 이해된다. 베르너는 과거 RB라이프치히 1기 시절에만 해도 팀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오르는 등 활약했지만, 첼시 이적 이후 줄곧 내리막을 걸었습니다.

그는 최악의 골 결정력으로 매 경기 첼시 팬들을 실망시켰고, 두 시즌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을 넣으며 첼시의 투자는 실패로 막을 내렸습니다. 친정팀 라이프치히 복귀 후에도 반등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과 비교하면 차이가 큽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지난 2021~2022시즌 득점왕을 수상했을 당시와 비교될 만큼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리그 12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엘링 홀란, 모하메드 살라에 이어 득점 3위에 오르며 유력한 득점왕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지난 시즌 부진을 이겨내고 토트넘 공격의 선봉장으로 완벽하게 돌아왔습니다.

전반기 리그 베스트

전반기 베스트 11에도 뽑혔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8일 ‘앨런 시어러의 2023~2024시즌 현재까지 베스트11’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명단에는 골키퍼에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자리했습니다. 수비진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 윌리엄 살리바, 버질 판다이크, 데스티니 우도기가 선정됐습니다.

미드필더는 데클런 라이스와 더글라스 루이스가 이름을 올렸고, 공격진은 모하메드 살라, 올리 왓킨스, 제러드 보웬 그리고 손흥민이 포함됐습니다.

시어러는 손흥민 선정 이유에 대해 “그는 특별한 재능을 갖고 있다. 골대 앞에서 공을 잡으면 득점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손흥민이 탁월한 골잡이라고 칭찬했습니다.

12월 동안 4골 4도움의 활약을 펼치며 EPL 12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올랐다. 개인 통산 5번째 이달의 선수 수상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당시 4경기 6골로 프리미어리그가 뽑은 ‘2023년 9월 EA스포츠 이달의 선수상’ 최종 후보 7인에 선정됐습니다.

이후 함께 후보에 올랐던 훌리안 알바레스, 페드로 네투, 모하메드 살라 등을 제치고 이달의 선수에 뽑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