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민재!
다들 떠들썩하게 유럽의 최고선수가 누구인가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김민재의 이름이 들리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무려 이 분야에서 성과를 냈는데..무엇일까요?
국제스포츠 연구소 선정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최근 ‘공중볼 처리에 능한 센터백 100명’의 순위를 발표했는데, 김민재는 놀랍게도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순위는 올 시즌 프로 경기에서 900분 이상 출전한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으며, 공중볼 경합 승리 횟수 및 비율, 경기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되었습니다.
김민재는 이 평가에서 92.2점을 받아 1위인 리버풀의 버질 반 다이크(93.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3위는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센터백으로 포지션 변경을 한 다닐루 페레이라(파리 생제르맹)로, 그는 89.4점을 받았습니다. 다닐루는 이강인의 동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김민재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아시아 선수 중에서도 김민재의 순위가 가장 높았습니다. 아시아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는 85.0점으로 22위에 오른 한렁(우한)이 차지했습니다.
아무리 내려쳐도 안되네

김민재의 뛰어난 실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 팀에서 활약하며 팀의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후 그의 실력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끌었고, 지난 시즌 말 이적에 성공하였습니다.
김민재는 또한 대한축구협회가 선정하는 2023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그가 손흥민(토트넘)을 제치고 수상한 것으로, 그의 뛰어난 활약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결과였습니다.
2023년 발롱도르 후보 30명에 포함되어 22위를 차지한 것도 김민재의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입니다. 그는 이 부문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후보에 오른 것뿐만 아니라, 아시아 수비수가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린 첫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전까지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아시아 선수들은 주로 공격수와 미드필더였습니다.
손흥민에 이어 4번째


김민재는 2002년 설기현, 2005년 박지성, 그리고 2019년과 2022년 손흥민에 이어,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네 번째 한국 선수가 되었습니다. 이전에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설기현, 박지성, 손흥민은 모두 공격수 또는 미드필더로 활약했습니다.
한국 선수들 외에도 1998년과 1999년에는 일본의 나카타 히데토시가, 그리고 2007년에는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가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나카타 히데토시는 미드필더, 유니스 마흐무드는 공격수로 활약했습니다.
손흥민은 2019년 투표에서 5순위 표 4표를 받아 총 4점으로 후보 30명 중 2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르며 발롱도르 최종 1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는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