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분위기 어때요?
최근 말레이시아와의 경기로 많은 비판을 받고있는 대표팀, 오현규 선수가 근황을 알렸습니다.
사우디가 실점 적은 이유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오현규(셀틱)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오현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실점이 많이 없다던데, 그건 아직 우리를 만나지 않았기 때문이죠”라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오현규는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대표팀 구성원 모두 한마음으로 사우디전을 준비하고 있다.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경기에 나서겠다”며 준비 상태를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준비는 모두 마쳤다. 말이 아닌 경기력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팀내 분위기는?

조별리그에서는 졸전을 거듭한 대표팀에 대한 비판 여론이 있었지만, 팀 내 분위기는 문제가 없다고 오현규는 전했습니다. 이번 16강전을 통해 대표팀은 그동안의 비판을 뒤집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오현규 선수는 팀 분위기에 대해 “손흥민 선수가 항상 긍정적이다. 특히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에게 좋은 말이나 장난을 치면서 분위기를 띄우려고 한다”며 팀 내 화합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한 “막내들도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려고 한다. 밖에서 봤을 때 팀 분위기가 우려스럽겠지만 조별리그를 잘 통과했고,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3경기 1실점 사우디에 대해

이탈리아 출신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는 조별리그에서 페널티킥으로 단 1골만 내주는 등 수비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오현규는 사우디의 수비력에 대해 크게 경계하지 않았습니다. “사우디의 전력을 분석했는데, 우리가 준비한 경기만 펼치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스트라이커들의 활약이 아쉽습니다.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 조규성 선수는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치며 아직 골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2경기 교체로 출전한 오현규 역시 아직까지 크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격수의 부담감은..

오현규 선수는 득점에 대한 부담감을 이야기하며, “골을 못 넣어도 팀이 승리하면 나의 무득점은 크게 상관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한 “조규성 선수와도 많은 얘기를 했다. 분명 공격수들에게 압박이 있지만 인정받으려면 득점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현규는 “감독님께서도 공격수들에게 골을 원한다. 골문 앞에서 어떤 상황이든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심플하면서 창의적으로 경기에 나서 득점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시안컵 16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31일 새벽 1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시작됩니다. 이 경기는 양 팀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며, 특히 한국 대표팀은 이번 경기에서 스트라이커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