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는 정반대다!
아시안컵 탈락후 쿠보의 인터뷰 태도가 논란입니다.
손흥민과 정반대라며 난리난 상황..어떻게 된것일까요?
8강 탈락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은 지난 3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이란(FIFA 랭킹 21위)에 1-2로 역전패하며 대회에서 탈락했습니다.
이날 쿠보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쿠보는 2선 전 지역에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소속팀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는 주로 우측 윙포워드로 뛰는 경우가 많습니다.
측면에서의 강력한 돌파와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역할을 자주 맡았지만, 이번 아시안컵 대회에서는 대부분 미드필더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실수 두번
경기는 일본이 먼저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전반 28분, 우에다 아야세의 패스를 받은 모리타 히데마사가 뛰어난 돌파력을 바탕으로 폭풍 질주를 선보였습니다.
이란의 수비진을 뚫고 나간 모리타는 오른발로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가 막아내긴 했지만 공이 굴절되면서 결국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후반전에 접어들며 이란이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기 시작했고, 후반 10분에는 사르다르 아즈문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모하마드 모헤비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경기가 팽팽하게 이어지던 중, 종료 직전에 결정적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타쿠라 코가 공을 처리하려다가 상대 공격수의 발을 차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주심은 이를 페널티킥으로 판단했고, 키커로 나선 알리레자 자한바크슈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이란에게 역전승을 안겼습니다.
이로써 경기는 이란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쿠보 인터뷰
이날 경기에서 쿠보는 후반 22분에 교체되어 67분간의 활약을 마무리했습니다. 일본의 ‘니칸 스포츠’에 따르면, 쿠보는 인터뷰에서 “점점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데 좀 일찍 교체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로써 쿠보의 2023 아시안컵 여정은 아쉬움 속에 막을 내렸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발언을 한 쿠보는 “결국 졌으니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힘든 순간에 더 노력했어야 했을 것 같지만, 지금이 나의 한계인 것 같다. 할 수 있는 일은 다 했으니, 특별히 내가 반성해야 할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과거발언
이러한 발언은 쿠보가 아시안컵을 앞두고 한 말과 일맥상통합니다. 그는 지난달 알라베스와의 경기 후 “리그 중에 아시안컵이 열리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느낀다.
결국 나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곳은 소시에다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회에는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하기 때문에 가야 한다. 소시에다드에는 미안하지만,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점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손흥민은..
이와 대조적으로 손흥민의 태도는 다릅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 연속으로 120분 경기를 치른 후에도 “연장전을 두 번 연속으로 뛴 적이 없는데, 생각보다 힘들기보다는 이 상황을 정신력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라를 위해 뛰는 것에 몸이 힘들다고 말하는 것은 가장 큰 핑계라고 생각한다. 어떤 핑계, 힘듦, 아픔도 필요 없고, 오직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나아갈 예정이다”라며 정신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