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슈팅 0개” 불안한 박용우 고수하던 클린스만, 끔찍한 대가 치렀다

유효슈팅 0, 클린스만, 역대급 졸전남겼다

무색무취 아무런 감흥이 없는 경기였습니다.

대가 치른 클린스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안일한 판단이 결국 대가를 치렀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카타르아시안컵 4강전에서 0대2로 패배했습니다.

역사적인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했던 한국은 64년 만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경기는 전반에 겨우 버틴 수비가 후반에 무너지며 결정적인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후반 8분과 21분에 알나이마트와 알타마리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해야 했습니다.

자신감부족 박용우 결국..

특히 선제골이 중요했던 상황에서 요르단에게 첫 골을 내준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이전의 사우디아라비아, 호주와의 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던 한국으로서는 이번 선제골이 더욱 아픈 대목이었습니다.

박용우의 실책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선제골 장면에서 박용우는 치명적인 패스 미스를 범했고, 이를 알나이마트가 가로채며 수비 두 명을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선발로 나선 박용우는 경기 초반부터 불안정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중앙에서의 연속적인 실수는 수비 바로 앞에서의 패스 미스로 이어져 결국 치명적인 위기로 번졌습니다. 이로 인해 공격의 흐름도 끊기게 되었고, 박용우의 흔들리는 모습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전에도 박용우를 계속 기용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이러한 안일한 선택은 선제골을 허용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2실점후 15분 흘려버린 클린스만

평소 플랜A가 실패했을 때 기민하게 변화를 주며 대응해왔던 클린스만 감독이지만, 이날은 그러지 못했습니다. 경기가 끌려가는 상황에서도 보수적인 교체 전략을 유지했습니다.

이전 호주전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승부수, 예를 들어 풀백 김태환을 빼고 윙어 양현준을 투입하는 등의 대담한 전략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지친 선수들이 더 이상의 힘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용병술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이로써, 클린스만 감독의 전략과 판단에 대한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는 경질되어도 아쉽지 않은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