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본 누가 낫나?” 호주전 승리 신태용 감독, 마침내 입 열었다

다시한번 매직을 쓴 신태용 감독

이번에는 한국과 일본에 대해 발언해 화제입니다.

다시한번 매직

신태용 감독이 다시 한번 ‘신태용 매직’을 보여주며 인도네시아의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신 감독은 가능하다면 8강에서 00과만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잠재적인 8강 상대가 될 수 있는 한국의 전력을 분석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의 경기를 분석 목적으로 지켜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테구의 선제골은 결승골이 되어 인도네시아에 이번 대회 첫 승리이자 중요한 승리를 안겼습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씁쓸한 패배를 당했던 인도네시아는 호주와의 2차전에서 승리하며 8강 진출 가능성을 다시 높였습니다.

경기 후

경기 후 신태용 감독은 “호주가 워낙 좋은 팀이고, 신체적인 조건이나 개인 기량 등 모든 게 우리보다 낫기 때문에 힘든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경기는 힘들었지만 이제는 우리 선수들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고 주문했던 것과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요구한 게 오늘 잘 맞아떨어졌다. 모두가 열심히 했고, 잘해줘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라며 경기 결과에 대해 기뻐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의 8강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결정적인 순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전반전에 호주에게 허용한 페널티킥을 언급했습니다.

결정적 요인

그는 이 위기를 무사히 넘긴 것이 승리의 결정적인 요소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실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줬을 때가 가장 위험했던 순간이었다. 그 순간을 잘 넘겼기 때문에 우리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 자국 리그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리가1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기량이 향상되었으며,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과의 조화로 인해 팀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리그에서 뛰면서 선수들이 많이 경기를 소화하다보니 기량이 많이 올라왔다.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과 조화가 잘 돼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징크스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의 승리에 대한 질문에는 감독으로서 자신이 좋아하는 징크스가 생기는 것에 대해 언급하며, 이 구장이 자신에게 긍정적인 기운을 주는 장소임을 밝혔습니다. “감독들은 경기 때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징크스가 생길 때가 있다.

이곳은 2016년에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왔을 때) 좋은 징크스를 갖고 있는 구장이다. 1월에도 좋은 기운을 가져왔다. 이번에 선수들에게도 그 이야기를 했다. 우리에게 좋은 기운이 있으니 자신있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했다. 오늘도 좋은 기운을 줘서 감사한 구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신태용 감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한국에 대해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의 8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한국 취재진과 대화를 나눴습니다. 한국 취재진은 신 감독에게 한국을 잠재적인 토너먼트 상대로 분석할 계획이 있는지 질문했고, 신 감독은 한국의 UAE전 승리를 축하하며 그때는 황선홍 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내일(중국전)은 조금 더 경기에 집중하면서 경기를 분석하려고 한다. 나는 분명히 우리가 8강에 오를 거라고 자신하기 때문에 아마도 한국과 일본을 집중적으로 분석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중국전에 다른 의도를 갖고 접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인도네시아가 8강에서 한국을 만나기 위해서는 한국이 중국에 승리해야 하고, 인도네시아 역시 요르단을 이겨야 한다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요르단전 준비에 대해 “요르단과 호주의 경기를 영상으로 봤다. 한 경기를 보고 판단하는 건 섣부르다.

두 경기를 분석하고 요르단전을 대비할 생각이다. 오늘 경기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찾아보고 보완하도록 노력하면 요르단전도 우리가 좋은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누구를 만나고 싶나?

마지막으로 한국과 일본 중 누구를 더 만나고 싶은지, 잠재적 맞대결에 대한 황선홍 감독과의 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신태용 감독은 웃으며 “사실 가벼운 질문이 아니라 힘든 질문이다. 누구를 만나는 건 내가 정하는 게 아니다.

나는 한국보다 일본을 만나는 게 편하다. 황선홍 감독과는 경기 전까지는 통화도 하고, UAE전 전에 메신저로 연락도 했다. 오늘은 내가 경기를 했기 때문에 따로 연락은 하지 못했다. 그게 전부다”라고 답했습니다. 이로써 기자회견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