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그런사람 아닙니다.
죄송하다고 고개 숙이면서도 할말은 하는 황선홍 감독, 귀국현장에서 놀랄 발언을 했습니다.
죄송합니다

황선홍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감독이 40년 만의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대표팀의 운영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밝혔습니다.
황 감독은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선수단과 함께 입국한 뒤,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늦은 시간까지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죄송하고 미안하다”며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감독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황 감독은 연령별 대표팀 운영 시스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은 4년 주기로 운영되어야 한다.
아시안게임 성적에 따라 사령탑의 운명이 좌우되면 아시안게임에만 집중하게 되어 올림픽 준비를 할 수 없다”며 “이런 구조로는 아시아권에서 상대를 완전히 제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차기 대표팀 감독 욕심설?

황선홍 감독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현장에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와 차기 대표팀 감독 면담을 했다는 소문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황 감독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나는 그렇게 비겁하지 않다”며, “제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지 다음을 생각하고 뒤에서 작업하고 그런 건 안 한다”고 명확히 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과의 승부차기에서 10대 11로 패배했습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4강 진출에 실패함과 동시에 파리 올림픽 본선 무대 진출도 좌절되었습니다. 이로써 한국 축구가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은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40년 만의 일이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