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나가야죠!” 자신하던 신태용 인니, 최악의 경기 펼쳤다

이제는 올림픽 나가야할때라더니..

신태용호가 침몰했습니다.

우승후보 우즈벡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신태용 매직’이라고 불리는 돌풍을 일으키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이 경기는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에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렸습니다.

경기

인도네시아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하면서 공세를 버텨내고, 날카로운 역습을 펼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가하며 여러 차례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특히 전반 13분에 울루그벡 코시모프의 전진 패스를 받은 알리셰프 오딜로프가 강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으나, 인도네시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이후 전반 26분에는 위탄 술라에만이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VAR) 결과 시뮬레이션으로 판단되어 프리킥마저 취소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의 계속된 공격에 맞서며 후반 16분에 프라타마 아르한의 롱스로인 이후 선제골을 넣을 뻔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었습니다. 이어진 우즈베키스탄의 공세 속에서 쿠사인 노르차예프가 후반 23분에 선제골을 기록하며 인도네시아를 압박했습니다.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고, 인도네시아는 후반 36분 리즈키 리도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추가골을 넣으며 경기는 2-0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의 전략적인 접근에도 불구하고 결승 진출을 하지 못했고, 이제 3·4위전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상황입니다.

마지막 기회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가 2024 파리 올림픽의 아시아 최종예선도 겸하고 있어 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올림픽 본선 진출 티켓은 총 3.5장이 걸려 있으며, 상위 3팀은 직접 본선에 진출하고, 4위 팀은 아프리카의 기니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마지막 티켓을 두고 겨루게 됩니다.

이번 대회에서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에서 호주와 요르단을 꺾는 등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한국을 8강에서 탈락시키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의 벽은 넘지 못했고, 이로 인해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이후 68년 만의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 지을 기회를 놓쳤습니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이번 승리로 최소 2위를 확보하며 처음으로 올림픽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아직 한발 남았다

아직 인도네시아에게는 기회가 남아 있습니다. 내달 3일에 열리는 3·4위전에서 승리하면 파리 올림픽 행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만약 패하더라도 기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마지막 티켓을 두고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을 통해 보여준 인도네시아의 저력을 생각할 때, 아직 희망을 잃기에는 이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