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심판때문이다” 4강탈락 인니, 주심과 이미 악연있었다

모든 것이 심판 때문이다. 국적이?!

인도네시아가 4강서 탈락한 가운데, 심판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패배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U-23 축구대표팀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의 4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면서 올림픽 출전권 획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한 경기만을 더 이겼다면 68년 만에 올림픽 출전을 확정할 수 있었을 텐데, 석연찮은 판정들이 이어지며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이 경기는 심판 판정에 대한 논란이 많았습니다. 특히 중국 국적의 션인하오 주심이 이끄는 심판진의 판정이 여러 차례 인도네시아 팀에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경기 중 중요한 순간에 두 번의 크게 아쉬운 판정이 있었습니다.

석연치 않은 판정

첫 번째는 전반 26분, 위탄 술라이만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태클에 걸려 넘어졌을 때입니다. 이 장면은 페널티킥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었으나, VAR 판독 결과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고, 오히려 우즈베키스탄에 볼이 돌아갔습니다.

두 번째는 후반 16분, 아르한의 크로스가 상대 골키퍼에 의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상황에서 무하마드 페라리가 득점을 한 것 같았으나, VAR를 통해 인도네시아 공격수 라마단 사난타의 경기 개입이 인정되어 오프사이드가 선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는 득점이 취소되었습니다.

결국 인도네시아는 우즈베키스탄에 0-2로 패하며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되었고, 이제 마지막으로 이라크를 상대로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놓고 격돌하게 됩니다. 이번 경기의 판정에 대한 아쉬움이 큰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다음 경기에서 어떻게 반등할지 주목됩니다.

이미 악연있었다

이번 판정 논란은 신태용 감독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을 것입니다. 중국 국적의 션인하오 주심은 이미 과거 인도네시아 축구와 악연이 있었던 인물로, 지난해 동남아시안게임에서도 이해하기 힘든 페널티킥 판정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바 있습니다. 당시 VAR이 도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잘못된 판정이 번복될 여지가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번 4강전에서도 석연찮은 판정들이 반복되었고,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큰 상황에서 인도네시아는 내달 3일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3위 결정전을 치르게 됩니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을 따라 2024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직행하는 세 번째 팀이 됩니다. 반면 패배할 경우 4위로 마무리하며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올림픽 본선 진출 여부를 가려야 합니다.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대표팀에게는 이제 마지막 기회가 남아 있으며, 판정 논란을 뒤로하고 다가오는 중요한 경기에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