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대표팀이 싱가포르로 향했습니다.
김도훈 임시감독과 선수들의 출사표 알아볼까요?
인천공항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소집 후 싱가포르로 떠났습니다.
이번 원정에는 손흥민 주장을 포함한 16명이 출국했고, K리그 경기에 참가하는 최준, 황재원은 다음 날 따로 출국할 예정이며, 이강인, 홍현석, 하창래, 박용우, 조유민은 싱가포르에서 팀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공항에서는 손흥민, 황희찬, 김진수 등 주요 선수들의 등장에 팬들이 큰 환호를 보냈습니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인사를 하며 화답했고, 선수들은 빠르게 수속을 마치고 출국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감독 출사표

김도훈 감독은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승점 3점을 얻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선수들과 함께 게임 플랜을 수립하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에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7명의 선수들에 대해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개인 사정으로 인해 선택의 폭이 좁아져 부득이하게 발탁하게 되었습니다. 협회와 코칭 스태프의 의견을 종합하여 K리그에서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들을 선발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계속해서 “선수들 모두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각자의 장점이 있습니다. 수비적인 측면에서는 기다리는 수비보다는 과감하고 적극적인 수비를 지시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도저히 못참겠는 선수

김도훈 임시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싱가포르로 향하는 가운데, 잉글랜드 챔피언십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준호 선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배준호는 지난 시즌 스토크 시티에서 구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며 뛰어난 활약을 보였습니다.
김도훈 감독은 배준호 선수에 대해 “그의 활약을 지켜봤을 때 제가 추구하는 축구 스타일과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공격적인 드리블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현재 FIFA 랭킹 23위에 올라 있으며, 오는 6일 오후 9시(한국시각)에 싱가포르(155위)와의 2025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릅니다. 이어 9일에는 중국과의 중요한 6차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조별리그 상황

현재 한국은 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승점 10을 기록 중입니다. 이는 2위인 중국(승점 7), 3위인 태국(승점 4), 그리고 4위인 싱가포르(승점 1)를 앞서는 성적입니다.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한국은 조별리그를 통과하여 3차 예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북중미 월드컵은 이번에 참가 팀 수가 기존 32개팀에서 48개팀으로 확대되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는 총 8.5장의 티켓이 배정되었으며, 2차 예선을 통과하는 18개 팀은 3차 예선에서 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게 됩니다. 각 조에서 1, 2위를 기록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며, 3, 4위 팀은 추가 예선을 통해 최종적으로 월드컵에 진출할 팀이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