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에서 후보들을 발표하자, 축구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후보가 누구길래..?!
19일
19일, KBS 보도에 따르면 12명으로 압축된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중에서 10명이 외국인 감독이며, 이들 중에는 전 전북 현대 감독 조제 모라이스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축구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서는 “4개월 동안 감독 후보를 추렸는데 모라이스, 김도훈이라니”라는 실망하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익숙한 감독
모라이스 감독은 2019년부터 2년간 전북 현대를 이끌며 K리그 2연패와 FA컵 우승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는 또한 무리뉴 감독의 오랜 조력자로서 포르투, 인테르 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등에서 활동하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도 쌓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대표팀 감독 경험이 없는 점은 큰 단점으로 지적됩니다. 4개월간의 감독 후보 검토 과정을 거쳐 귀네슈 감독을 제치고 모라이스 감독이 후보로 선정된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일부에서는 “최소한 귀네슈보다 나은 감독을 데려와야 정상이 아니냐?”는 비판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모라이스 감독의 장점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으며, 전북 현대에서의 경험이 그의 커리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습니다.
축구팬 분노
모라이스 감독이 이란 프로축구 세파한 SC를 이끌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준 지도력은 그의 성장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험만으로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을 이끌기에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모라이스 감독은 최근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국내에서 상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부는 그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축구 팬들은 그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4개월의 종착지
한편, 전력강화위원회는 18일에 9차 회의를 개최해 12명의 후보를 평가했으며, 곧 10차 회의를 열어 최종 협상 대상자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4개월의 과정을 거쳐 선정될 새로운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과연 누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게 될지 많은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