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또 코리안가이?!” 맨시티 펩, 이번엔 셀틱 코리안가이에 당했다

또 코리안가이야?!

맨시티가 코리안가이에게 다시한번 당했습니다.

K-로드리

권혁규, 셀틱 소속의 올림픽 대표 출신 미드필더,가 프리시즌 투어 친선전에서 ‘거함’ 맨시티를 상대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경기는 비록 친선경기였지만, 셀틱의 감독 브랜든 로저스에게 중요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4일 미국 노스캐롤리나에 위치한 케난메모리얼스타디움에서 열린 이 경기에서, 권혁규는 후반 20분에 일본 미드필더 레오 하타테와 교체 투입되어 곧바로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그는 후반 23분, 루이스 팔마에게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4대 3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그의 플레이

권혁규는 맨시티의 수비 뒷공간을 노려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력 질주를 시작했습니다. 그의 팀 동료가 적절한 타이밍에 공을 찔러주자, 그는 공을 받아 빠르게 상대 페널티 박스로 침투해 팔마를 향해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했고, 팔마는 논스톱 슛으로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지난 시즌 셀틱에서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해 스코틀랜드 리그의 세인트미렌으로 임대를 갔던 권혁규는 이날 짧은 시간 동안 1도움과 2번의 기회 창출, 그리고 1경고를 기록하며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권혁규는 올 시즌에도 세인트미렌으로 다시 임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부산에서 ‘K-로드리’로 불리며 활약했던 그는 아직 셀틱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습니다.

양현준은..

셀틱의 측면 공격수 양현준은 이날 경기 출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으나, 아쉽게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경기는 셀틱이 먼저 앞서 나갔습니다. 전반 13분에 니콜라스-게르트 퀸이 선제골을 넣으며 셀틱이 리드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33분에 오스카 밥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이어 퀸과 후루하시 쿄고가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3-1로 마쳤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맨시티의 반격이 시작되었습니다. 후반 1분 막시모 페로네가 추격골을 넣었고, 12분에는 엘링 홀란이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더로 동점골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로저스 감독은 후반 20분에 무려 7명을 교체하는 과감한 전략을 세웠고, 이 교체가 효과를 보여 조커로 투입된 팔마와 권혁규가 결승골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펩의 고민거리

특히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한국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과거 손흥민, 황희찬, 황인범 등에게 실점을 많이 허용한 경험이 있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에도 한국 선수인 권혁규에게 결정적인 순간을 내줘 패배를 맛봤습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황희찬에게 ‘더 코리안가이’라는 별명을 붙여주며 그의 인상을 남겼고, 지난 시즌 토트넘전에서는 손흥민에게 일대일 상황을 맞이할 때 실점을 직감하고 주저앉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과르디올라 감독의 한국 선수들에 대한 고민은 계속되었습니다.